모두가 같다는 환상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 - 천재 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일곱 시공의 궤적
아이리스 치우.정쭝란 지음, 윤인성 옮김 / 프리렉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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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모두가 같다는 환상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

책제목부터 눈에 쏙들어오는 내용이었다. <모두가 같다는 환상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 우리사회가 나아가야할 길이지 않을까......
대만이라는 명칭으로 이제 중국의 일부분으로 표기되는 이 작은 땅에서 이렇게 현명한 정책이 행하여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우리나라는 과연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로 모두가 같다는 환상을 뒤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을까?
어두워져만 가는 교육정책과 백년대계는 둘째치고 정권마다 갈아치우는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입시제도와 교육정책들......
인터넷 강국이라 자부하는 우리나라이지만 기술과 경제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정책과 제도의 헛점...... 그리고 법규정이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들......

코로나 시대에 우리 국민들이 보여준 결속력은 특별했지만 모두가 같다는 환상 속에 천재를 원하지 않는 우리 사회분위기 속에는 참된 리더를 찾긴 힘들었다.
천재는 대만이라는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 속에서 그의 능력을 고스란히 어떻게 사회발전으로 돌릴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특별한 책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탁월한 능력의 비상한 아이들이 보인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그런 아이들을 어떤 이유에서건 조화롭고 균형있게 키워내지 못한다. 그 아이들를 키우는 것은 오롯이 개인과 가정의 몫으로 돌려지고 틀에 짜여진 성공을 향한 길로 한줄로 줄세워 입시의 전쟁터로 내몰아 가고 외국에서도 인정한 좋은 고등교육기관은 결국 나라의 방침을 따라 역사에 묻혀 사라지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 책은 5개국어 능통자이며 IQ180의 중학교 중퇴자인 천재 프로그래머, 35세 대만 최초의 디지털 장관 오드리 탕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칼럼니스트이자 기자, 편집자, 번역가, 각본가, 미디어 그룹 비넥 스트 미디어에서 잡지의 편집장을 일을 했던 아이리스 치우와 일본 전문 인터넷 매체 닛폰닷컴의 다국어부 편집자이자 영국 BBC World Service의 기자인 정쭝란이 공동으로 저서한 책이다. 출근하는 것이 싫어서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는 윤인성 번역가가 옮겼다.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에서 오드리 탕이 걸어온 횡보를 통해서 이 땅의 천재를 우리사회가 받아들이고 나아가야할 길을 본다. 그는 천재를 죽이지 않는 사회 대만에서 그에게 주어진 디지털 장관이라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내며 소통의 탁월함을 발휘하여 정책으로 이끌어 내고 무늬만 흉내내는 주먹구구식이 아닌 열린 정책을 이어 간다. 그가 공공의 이익을 이끌어 가는 능력은 그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사회가 있었음에 가능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방향을 잃고 뒤짚히는 정책들을 보며...... 우리사회는 우리의 천재들을 키워내지 못함을.......
키워낼 생각조차 없는 것은 아니니지......필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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