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또 이사 가요! 꿈터 어린이 33
이규희 지음, 한수진 그림 / 꿈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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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 또 이사 가요!!

올 여름 방학에도 여전히 책좋아하는 아이는 엄마가 권하는 책을 행복하게 읽었다. 여름 방학이라서 아이와 즐겁게 보내고 싶은 까닭에 주로 그림 그리기와 컬러링, 게임북, 만화책을 읽었었는데 이제 얼마남지않은 여름방학 동안에는 아이와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책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공감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나와 다른 친구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큰 글씨의 책으로 얇지만 한권으로 이어지는 내용의 책으로 도전해보고 싶었다.
꿈터 어린이 시리즈의 33번째 책으로 <우리 또 이사 가요!>를 선택하여 아이와 함께 읽기 시작했다. 읽기 독립이 되었고 줄줄줄 읽는 단계는 되었으나 한권으로 이어진 책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기에 염려도 되었다. 느긋한 엄마로 먼저 내용을 살펴보면서도 아이가 걱정되는 마음은 좀처럼 잡히지않았다.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싶다는 이규희 동화작가와 각자 지금의 감정이 달라도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책 속에서 자신만의 꿈과 세계를 찾아가기를 바란다는 한수진 그림의 책이다. 도서출판 꿈터에서 출판하였다.

엄마분식에서 일하는 엄마와 뭐든지 잘 고치는 손재주좋은 아빠와 은영이와 은비 자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네가족이 그동안 지내온 집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이들이 태어난 집에서 키워진 집, 그리고 가족들 각자의 갖고 싶은 집에 대한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은영이네 가족은 각자가 원하던 (종이에 그렸던) 가족 모두의 희망을 담은 집을 결국 갖게 되어서 그곳으로 간다.
은영이의집에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은영이네 반 아이들 (초등학교 같은반 친구들)의 집에 대한 각자의 사연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 잔잔한 이야기 속에는 아이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를 이해하며 더욱 친근해지는 가슴 따뜻한 감동이 있다.
부동산 문제가 항상 뉴스에 나오는 이 시대......
저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눈을 통해서 서로를 돌아보며 집에 대한 의미와 가족이 함께 하는 따뜻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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