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스 워튼의 환상 이야기
이디스 워튼 지음, 성소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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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디스 워튼의 환상 이야기

환상 이야기라고 하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판타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내가 이디스 워튼을 잘 모르고 한 생각이었다.
이디스 워튼의 환상 이야기 였는데 왜 나는 이디스 워튼보다는 환상 이야기에만 초첨을 맞춰서 생각했던 것인지......

이책은 미국 뉴욕의 부유한 가문에서 출생하였으나 심각한 신경쇠약으로 유럽 등의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생활한 여류 소설가 이디스 워튼의 책이다. 그녀는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75세의 나이로 프랑스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서울대학교 미학과 서어서문학을 공부하고 현재 바른 번역 소속인 성소희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레인보우 퍼블릭 북스에서 출판하였다.

이디스 워튼의 단편 총8편이 수록 되어있는 책으로 그녀가 느끼던 저자만의 감수성이 느껴지는 책이다.
딱히 공포를 좋아하지 않는 나는 처음에는 환상이라며 뭐지? 하는 느낌으로 읽게 되었는데 몇장의 읽다가 책의 표지를 다시 살펴보니 이 책의 느낌을 내가 잘 못 기대했음을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이렇게 나는 내가 잘 보지않는 새로운 분야의 책을 접하는 신선한 기회가 주어심에 감사하며 읽게 되었다.

음.....
우리나라의 전설의 고향같은 오싹함은 아니었지만 조금은 비슷함을 느꼈다. 옛 문화를 보는 듯 하다는 느낌에서 였을까?
그렇다고 드러내고 공포스러운 단편들은 아니고 이디스 워튼이 신경쇠약에 걸렸기에 이런 글들이 탄생한 것은 아닐까? 하는 접근이 되어졌다.
8편의 각 단편마다의 이야기는 달랐으나 인물을 섬세하게 묘사해 낸 저자만의 특징이 도드라지게 느껴졌다. 책을 보면서 순간순간의 그림이 그려지며 인물들의 특징이 느껴지는 글로 이디스 워튼의 특징을 느낄 수 있었다.
8화 <매혹>의 이야기도 죽음에 관한 이야기로 죽은 사람을 보았다는 러틀리지 부인의 이야기로 러틀리지 부인의 도움요청에 3사람이 러틀리지 부인 집에서 함께 유령?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듣는다. 사실적인 묘사와 러틀리지 부인의 감정이 잘 나타나고 그 말을 전해듣는 3명과 러틀리지의 증언을 통해 전해듣는 내용은 이야기가 끝나도 묘한 상상의 세계로 여운을 남긴다.

이디스 워튼의 환상 이야기는 사실적인 대화와 상황의 묘사를 통한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저자만의 독특함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유령의 이야기 ......
이디스 워튼의 환상 이야기는 종교적인 이야기와 함께 그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 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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