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롱 라이프 - 장수와 신기술의 시대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린다 그래튼.앤드루 J. 스콧 지음, 김원일 옮김 / 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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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뉴 롱 라이프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 고령화사회가 진행되어가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은 우리보다 더 먼저 시작되었고 이제 우리나라도 일본 못지않은 빠른 고령화사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 상태로 저출산 고령화사회가 진행되어간다면 우리모두 노령의 건강한 생활과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과제처럼 받아들여졌다. 100세 시대를 준비한다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제처럼 느껴졌고 하루하루 현실로 다가왔다.

장수와 신기술의 시대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라는 의문스러운 글을 표지에 담은 [뉴 롱 라이프]는 지금의 나에게 매우 필요한 필독서로 느껴졌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된 까닭이다.

이 책은 런던경영대학원 경영실무 교수인 린다 그래튼 교수와 런던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스탠퍼드대학교 장수연구센터 자문교수인 앤드루J. 스콧교수가 공동으로 쓴 책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통번역ㅇ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한 김원일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클에서 출판하였다.

한국은 지난 60년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대규모의 경제적 변모를 경험한 나라 중 하나로 우리나라는 농업국가에서 세계11위의 경제 대국으로 탈바꿈 했다. 기술 측면에서도 노동자당 로봇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장수의 측면에서도 우니나라의 기대수명은 83.5세로 세계에서 열한번째로 긴 나라가 되었다. 또한, 내가 저출산 고령화사회를 살고 있다는 막연한 생각은 <14세 미만 인구보다 65세 이상 인구가 많다.>는 저자의 글로 확실하게 다가왔다.
기술적 창의성과 사회적 창의성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기술적 창의성은 점점 내달리는데 사회적 창의성은 더디다는 것을 느끼며 살고 있다. 삶 속에서 기술의 성취에 경탄하면서도 사회적 구조와 체계가 급변하는 기술만큼 나아진다는 느낌은 느끼지 못할 것이다. 아니 나이지는 것이 아닌 사회적 결과의 우려......우리가 이룩한 기술적 쾌거가 우리에게 반발하여 진보가 진보가 아닌 고통을 초래할 것이라는 두려움 말이다. 빅터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만들어낸 피조물인 프랑켄슈타인이 자신의 창조자에 반발하여 그를 죽인다는 <프랑켄슈타인 증후군>처럼 말이다.
우리는 이제 인간의 창의성을 두려워하고 지식의 발전이 인간의 삶과 행복을 저해할까 ..... 걱정할 지경에 온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사회적 개척자가 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들>이라고 명명한 가상의 인물인 히로키와 마도카(20대 중반의 일본인 커플), 라디카(20대 후반의 대졸 독신여성으로 인도 뭄바이에서 전문직 프리랜서로 일함), 에스텔(영국 런던 번화가의 두자녀를 둔 30세 한부모 여성), 톰(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거주하는 40세 트럭 운전사로 아내와 성인이 된 아들과 함께 사는 남성), 잉( 55세의 이혼한 호주 시드니의 회계사 여성), 클라이브( 71세의 퇴직한 엔지니어로 아내와 가족, 네 명의 손주와 여생을 즐기는 영국 버밍엄 근교에 거주 중인 남성)을 통해 바라보는 글로 독자가 자신의 삶을 더 깊이 통찰하고 사회적 추세와 자신의 선택을 연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데이터와 논리적 전개로 매우 설득적으로 다가왔다. 내가 지금 어떠한 생각으로 미래를 준비해가며 현실을 살아가야할지 직시할 수 있는 지혜를 주고 있다.

총 3부에 8장의 구성으로 인간에 관한 현재에서 바로보는 지금까지의 역사적인 사실들을 관찰하고 현재에서의 상황을 파악하여 미래를 바라보는 준비를 돕고 있다. 학습과 인간관계, 기업과 교육, 정부의 정책과 미래에 대한 설계 등등 내가 막연하게 생각했을 뿐 예상치 못했던 상황과 그에 따른 문제들을 논리적이며 설득적으로 제시해 줌으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며 설계하기에 좋은 똑똑한 책이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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