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정의로운 선택, 임팩트 투자
모건 사이먼 지음, 김영경.신지윤.최나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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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사회적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고 그러한 문제점을 나혼자서는 개선하기 힘들다는 것을 느끼기도하고 포기하거나 실망할 때도 있었을 것이다. 나역시 그랬다. 그러나, 두아이의 엄마가 된 나는 이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작은 힘이라도 함께 참여하고자 한다. 그만큼 용감해졌다. 그리고, 밝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 우리가 힘써야함을 절실히 느낀다. 아픈아이를 키우며 더욱 용감해졌다. 이것 또한 감사함이다.

<의도는 선하고 수단은 현명하고 결과는 공정하게> 이책의 표지띠에 적힌 글귀는 나로 하여금 선택하여 읽게 하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나라이다.
이책은 미국의 자유 시장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며 자선사업과 원조사업에 의존한 자유 시장 경제는 결코 인류의 번영과 복지를 창출하지 못한다고 전한다.
저자가 자선사업분야에서 10년 동안 일하고 난 후에야 저자의 신념이 완전히 깨지고 알았다니 ...... 나는 어쩌면 이책을 읽기 전에는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살아갔을 것이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저자는 유엔의 후원을 받은 특별 법원의 지원으로 내전 중인 시에라리온에서 일하던 중 길가의 노점상의 수레에서 일본정부의 구호물품인 참치캔을 2500레온이라는 현지인은 사기힘든 값에 구입하게 되고 그로인해 원조사업이 본래 의도한 참치 통조림의 수혜자인 현지인이 받은 경제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결론은 참치 통조림의 수혜자인 현지인을 전자로 참치캔을 중심으로 일본의 어부, 도쿄의 정부 관료, 로마와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의 세계식량계획 사무국장 등의 사람들을 후자로 가정하고 받은 혜택과 비교했을 때 후자가 훨씬 이득이 높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여기에서 저자는 원조 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알게 되고 참치 캔을 통해서 자선사업과 원조사업의 한계를 인식한 저자는 임팩트 투자라는 새로운 길에 들어서게 된다.

이책은 임팩트 투자 산업의 선두 주자인 모건 사이먼 교수의 책으로 그는 금융과 사회 정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미들베리 칼리지의 교수이다. 김영경, 신지유, 최나영 번역가가 공동으로 번역했다. 도서출판 RHK에서 출판하였다.

이책을 통해서 임팩트 투자라는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로인해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새로운 분야라서 결코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꼼꼼히 시간을 두고 읽을 만한 가치있는 책이라고 느낀다. 나역시 더 꼼꼼히 읽고 다시 한번 서평을 남겨보고자한다.

지금 이 시대에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금융이 만드는 새로운 변화를 알고 싶다면 임팩트 투자 산업의 선두 주자인 모건 사이먼 교수의 책을 꼼꼼히 읽어보라고 권해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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