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싶은 연애공식 구하리 오싹심쿵 포토 에세이
CJ E&M 원작, 김율.이우열 연출, 최은비 극본 / 서울문화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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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기억하고 싶은 연애공식 구하리 오싹심쿵 포토 에세이

막연하게 십대들의 연애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웹드라마의 장면장면으로 연애를 접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고 신청했다. 한창 연애에 관심이 많아지는 십대의 딸아이와 함께 보려고 말이다. 그런데, 딸아이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좋아할 줄 알았는데 반응이 시큰둥하니...... 그냥 나 혼자 보기로 했다.

우선 관심을 보이고 나에게 알려줄 딸이 시험으로 바쁘니 어쩔 수 없이 기본 정보를 찾아보았다.

<연애공식 구하리>는 투니버스에서 12부작으로 방영된 웹드라마다. <기억, 하리>의 '구하리'가 돌아왔다.
십대들의 호러 플러스 로맨스에 해당하는 웹드라마이다.
사랑이 이뤄지는 '레드썸' 카페의 아르바이트생 하리가 풀어보는 심쿵 시그널이다.
십대들의 정답없는 연애이야기가 펼쳐진다.

<연애공식 구하리>는 애니메이션<신비아파트>의 실사외전 웹드라마 <기억,하리> 세계관을 기반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고등학생이 된 주인공 '구하리'가 '레드썸' 카페에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십대들의 알콩달콩한 연애이야기가 함께 펼쳐지는 호러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웹드라마인거다.

이제 사진한장한장을 보며 장면을 생각하며 메모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신비아파트>는 잘 알고 있었기에 이번 기회에 웹드라마도 한번 접해보고 싶었다. 유튜브로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좀 오싹오싹 하다. 호러와 로맨스를 섞었다는 것 자체의 이해가 확 풀렸다.

워낙 호러를 잘 못보는 까닭에 로맨스 위주로 드라마를 접했다. 십대들의 알콩달콩한 연애이야기는 요즈음의 십대를 이해하는데 살짝쿵 도움이 되었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기본적으로 재밌다. 혼자 드라마를 본 나는 시험기간 열공 중인 딸에게 미안했지만 (따님이 십대이기에 관심이 많이 생겼고) 재미있었다. 이것도 나름의 (따님을 향한) 애정표현이라 생각해주길 바라면서 말이다.

드라마를 보고 책을보니 와~ 정말 장면장면 딱 필요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등장인물의 소개부터 시작되는 포토북 형식의 에세이 집은 드라마 12편의 모든 흐름을 장면으로 접할 수 있어 보고 또보고가 가능한 말그대로 포토북 에세이 집이다. 유명 드라마들이 이렇게 책으로 나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우리나라 드라마가 수출도 많이 되는데 세계각국으로 이런 포토북 에세이집도 그때그때 마다 함께 수출 된다면 더 큰 인기를 누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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