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되기 전 맞춤복 패션의 거리가 지금의 패스트 패션 시대에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하다. 이곳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목소리에서 역사를 읽어낸 작가의 안목이 훌륭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문득 나도 이 거리에서 맞춤복을 해 입고 싶어졌다. <어딘가> 시리즈를 읽다 보니 일상에서 보게 되는 거리나 사물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