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도시가 된다 - N.K.제미신⠀ 도시가 살아 숨쉰다는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있을까?이곳 뉴욕이 바로 그렇다. 살아 숨쉬는 도시 뉴욕에는 각 도시를 대표하는 '화신'들이 존재하며 도시가 탄생하고 멸망하기도 하는 이 세계에서 도시의 성장을 바라지 않는 평행세계의 '적'들은 각 도시의 수호자들과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다른 차원에서 넘어오는 '적'들은 일반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며 이들을 이끄는 '흰 옷을 입은 여인' 은 다양한 방법으로 뉴욕의 화신들을 공격해온다. ⠀뉴욕 자치구의 '화신'이 된 5명! 맨하튼의 매니, 브루클린의 브루클린 , 퀸스의 파드미니, 브롱크스의 브롱카 스태튼 아일랜드의 아이슬린! 이들은 각자의 자치구에서 '적' 들의 공격을 받으며 자신도 모르게 자치구의 수호신이 되어버리고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지도 못한채 막연하게 '적'들과 맞서게 되며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섯 자치구의 '화신' 외에 뉴욕을 대표하는 '화신'인 프라이머리의 존재를 깨닫게 되고 무슨 이유에선지 위험에 빠져있는 그를 찾아나서게 되는데!⠀혐오와 차별로 가득한 '적'들의 공격에서 이제 막 능력을 각성해 가는 '화신'들을 주변인물들이 우연찮게 돕는 장면이나 그들이 서로 모이거나 또는 '적'의 유혹에 넘어가 서로를 공격하게 만드는 장면들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한다. 각 인물들의 서사를 자세히 소개하다보니 초반 판타지세계관에 몰입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어느새 다음편의 출간을 기다리게 됐다. 2부에서는 힘을 모아 화려하게 활약하는 '화신'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원하는 게 있다면 아무것도 네 목표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렴."⠀📚 "유달리 도시와 가깝게 연결된 사람들이 있거든. 어떤 사람들은 나처럼 되고, 어떤 사람들은 도시의 의지에 따라 필요한 만큼 도움을 주지."⠀📚 그는 알고 있다. 이 도시는 살아 숨쉬는 역동적인 유기체다. 도시는 새것을 받아들이고 통합하는 존재다. 그러나 어떤 새로운 것들이 도시의 일부가 되어 그것이 성장하고 강해지도록 돕는다면, 어떤 것들은 도시를 분열시키고 해를 끼친다.⠀📚 이것은 그의 일부다. 그를 가득 채우고 머무를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그에게서 불필요한 것을 몰아내었고, 그래서 그가 이름을 잊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