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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미녀들 1
스티븐 킹.오언 킹 지음, 이은선 외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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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병-이 전세계에 퍼진다.
잠이 든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얼굴에 하얀 물질이 고치처럼 뒤덮이고 가사 상태에 빠지게 되는것. 주변 사람들이 그녀들을 돕고자 얼굴의 고치를 뜯어내거나 잘라내면 깨어난 여성들은 폭력성을 띄고 고치를 걷어낸 사람을 공격하고 다시 잠들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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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현상은 가장 기이하면서도 가장 많은 이들이 분석을 시도한 오로라 병의 수수께끼 중 하나로, '모성애' 또는 '양육자의 반사적 반응' 이라 불렸다. ....신고되지 않은 것도 수백만 건은 될 것이었다. 그런데 잠든 여성이 사춘기 이전의 자녀에게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신고는 거의 접수되지 않았다.- ⠀
트라이 카운티스 (맥도월,브리저,둘링) 주민들은 뉴스를 통해 비교적 자신들과는 먼 곳에서 벌어지는 전염병이라 생각하고 그다지 경계하지 않던 하루동안의 이야기. ⠀
정신과 의사 클린트. 그의 아내이자 마을 보안관 라일라.
그의 아들 재러드
수영장 청소부 앤턴과 그의 엄마 매그다
여성 교도소 소장 재니스와 그녀의 딸이자 기자인 미케일라.
동물관리관 프랭크.
그리고 많은 교도소의 여성 재소자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각자의 삶속에서 오로라병과 마주하게 된다.
오로라 병이 주변에서 발생하기 전에도 그들의 삶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남편에게 숨겨둔 딸이 있음을 알게되어 남편에게 거짓말을 하고 그 딸의 존재를 조사하고 있던 보안관 라일라.
라일라의 사소한 거짓말을 눈치채고 이상해하는 클린트.
아내와 사소한 충돌로 별거 중이고 주말에만 딸을 만날 수 있는 프랭크.
여성 제소자들을 추행하는 교도관 피터스의 철저한 증거 은닉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교도소장 재니스.
평화롭지만은 않던 이들에게도 오로라 병이 다가온다. 그들이 사랑하는 가족.... 아내이자 딸이자 어머니에게!
일단 잠들지 않는것이 유일한 해결책. 그러나 언제까지 잠들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커피? 각성제? ⠀
병이 시작되자 바로 문 걸어 잠그던 의료기관의 모습을 보며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나라의 의료진들과 비교가 되는 모습까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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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바보 의사들 같으니라고. 이기적인 바보 의사들 같으니라고. 오로라 사태가 터졌으니 오히려 진료를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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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음부터 등장한 정체불명의 이비 블랙. 그녀는 초인적인 힘으로 마약제조공장 트레일러의 남성 2명을 살해하고 태연하게 라일라에게 잡힌 후 교도소에 들어간다. 하지만 다른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모두 알고 있는 듯한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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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모두 잠들어버리고 남자들만 남아버린 공황상태속에서 예상못한 일들을 벌이는 남자들의 폭력적인 모습들까지...
⠀하루동안의 이야기를 600페이지라는 분량에 담아내다보니 초반부의 이야기가 너무 긴 것 아닌가 싶다가도 등장인물들의 삶에 익숙해져 가는 순간 속수무책으로 확산되는 오로라 병의 무서움에 어느덧 빠져들어 읽게된다. 요즘 시기에 더욱 몰입 가능한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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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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