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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케북 : Healing For You 부케북 4
래슬리 얼 지음, 레이첼 그랜트 그림, 박혜원 옮김 / 더모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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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되는 부케북

아름답게 지저귀는 새들의 합창

<부케북: Healing For You> 책을 처음에 펼친 순간 숲속에 들어온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다. 총 10마리의 새들 (이스턴 블루버드, 이브닝 그로스비크, 불핀치, 보헤미안 왁스윙, 슈퍼브 스탈링, 리젠트 바우어버드, 잉카 제이, 굴디언 핀치, 노던 카디널, 그리고 블루제이)에 대한 짤막한 설명과 이들 새를 움직일 수 있는 고정핀이 있다. 감사 메시지를 쓸 수 있는 짤막한 편지도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이책으로 되어 있지만 종이 질이 탄탄하고 단단해서 오래 함께할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총 10마리의 새들 중 처음 보는 새들이 대부분이었다. 아무래도, 기후가 다르니 각 지역마다 서식하는 새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들은 우아하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을 하고 있고 이들과 잘 어울리는 자연환경도 그려져 있어서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무엇보다 새들의 모양을 움직일 수 있어서 총 10마리의 새들은 모두 책 위로 펼쳤을 때 주는 느낌이 색달랐다. 단순히 책이 아닌,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서 책상 위에 두어도 좋을 것 같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새는 <잉카 제이 Inca Jay>이다. 다른 새들에 비해 훨씬 더 화려하고 색감이 강렬했다. 꼭 작은 공작을 보는 느낌이랄까? 남아메리카에 서식하여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새인데다, 가족 중심적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이 새들은 가족 내에 유대감이 강하여 새끼가 태어나면서부터 7년 동안 같이 지낸다고 한다. 의성어.의태어도 기술되어 있어서 독특하면서도 유별난 잉카 제이의 목소리를 상상해 볼 수 있었다. 총 10마리의 색다른 새들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집안에 책을 비치하여 특별한 인테리어 포인트로 두기에도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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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영어 필사 - 마음에 위로를 안겨주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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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장씩 힐링하기

어린 왕자 영어 필사

명작은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그 가치는 승화되며, 의미는 견고해진다. 대표적인 예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어린 왕자>가 있다. 10대, 20대, 30대..... 나이대에 따라 읽히는 책의 내용이 달라진다. 분명 같은 내용인데도, 책이 전하는 메시지가 조금씩 변한다. 아마 그만큼 독자들의 생각과 마음이 단단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프랑스어로 쓰인 책이라 학교에서 <기본 프랑스어>를 배울 때 난도가 높지 않았고 꼭 읽어보라고 했던 책이기도 하다. 이번에 소개할 <어린 왕자>는 영어로 쓰여있으며, 밑에는 한글로 해석이 되어 있다. 오른쪽 페이지는 공간이 널찍하게 왼쪽 영어를 필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어린 왕자>하면 기억에 남는 문구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행복해질 거야. 4시가 되면 벌서 가슴이 두근거려서 걱정하고 뛰어다닐 거야"이다. 이 문구가 어디쯤에 나올까 궁금해하면서 책을 한 장 씩 넘기기 시작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Part 2. '인생의 비극은 쓸데없는 일에 삶을 허비하는 거야', 그리고 Part 3. '눈으로는 볼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만 해'이다. 총 53장으로 되어 있어서 약 2달 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필사를 할 수 있다.

필사를 하다 보니, 더 차분하게 문장의 뜻을 생각하게 되고 단어의 의미를 되새김질할 수 있다. 매일 1장씩이라는 부담이 덜 가는 분량이라서 다음날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며 설레기도 한다.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넓고 책 크기도 적당한데 가볍다. 이만큼 어디서든 이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일기처럼 매일의 흔적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을까? 덕분에 영어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눈으로 읽을 때랑 다르게 손으로 책을 적다 보니 마음의 단단해지고 위로가 더 강하게 된다. <마음에 위로를 안겨주는 어린 왕자 영어 필사>, 추천한다.



[이 글은 초대권(도서)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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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1 : 초급·중급 - 집중력과 사고력을 키워 주는 두뇌계발 숫자 퍼즐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1
BRAIN PLAY LAB (브레인 플레이 랩) 지음 / 폴더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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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과 사고력을 쑥쑤 키우는

바른 두뇌회전 발달에 좋은, 어린이 스도쿠

대학생때 처음 스도쿠라는 게임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이 있다는 것에 감탄하며, 스도쿠 종이책부터 전자게임까지 두루두루 섭렵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목적지로 가거나 머리를 식히고 싶은 시간이 있으면 종종 스도쿠를 한다. 여유 시간을 알차게 보낸다는 자부심과 함께 두뇌 회전에도 도움이 되어 마음이 차분해진다. 정해진 네모칸에 부여받은 숫자를 채우면서 재미와 집중력 둘다 잡을 수 있어서 참 유익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게임을 조카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서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1 초급.중급>을 선택하게 되었다.

스프링북으로 되어 있어서 책을 활짝 펼치고 할 수 있다는 점이 시원하다. 어린이들이 한 손에 잡을 수 있는 책 크기라서 앉아서 하거나 누워서 게임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스도쿠의 어원, 탄생과 역사, 풀이 방법, 규칙, 예시 등이 차례대로 등장하여 스도쿠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다. 초급은 4X4, 130문제 그리고 중급은 6X6, 50문제로 총 180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맨 마지막에는 정답지가 있어서 정말 답답하거나 자신의 정답과 비교해볼때 이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 섹션별 색이 달라서 뚜렷하게 자신의 단계를 인지하며 도전정신을 갖게 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스도쿠가 어른이 풀기에는 난도가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처음 스도쿠를 접한다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하기에고 괜찮을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도쿠는 한번 시작하면 중간에 끊을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종이도 탄탄한 편이라 연필로 작성하면서 지우개로 지우고 정답을 다시 넣을 수 있다. 아무래도 난도가 높아질수록, 가수를 넣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가는 기술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1: 초급.중급>이 끝나며 그 다음 단계인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 2: 중급.고급>을 정복하고 싶은 마음도 자연스레 들 것이다. 처음 스도쿠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업체를 통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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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북 - 일본 유명 도넛 전문점의 대표 레시피와 가게 창업기
시바타쇼텐 엮음, 김유미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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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도넛 가게가 되기까지

그 과정과 레시피 모음집

디저트 문화가 가장 잘 발달한 나라로는 일본이 들 수 있다. 섬세하고 세밀한 작업에 능한 일본은 디저트도 다르다. 외국의 문화를 도입하지만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이를 발달시킨다. 시바타쇼텐 저자는 일본의 도넛 문화에 대해 논하면서 레시피를 공유한 '도넛 북'을 집필하였다. 1970년대 일본에 '미국식 도넛'이 도입되면서 현재까지도 꾸준히 인기와 변화를 추구한다고 한다. 지금은 각양각색의 도넛이 일본 열도에 있을만큼, 레시피와 노하우가 풍요로워졌다. 저자는 도넛 전문점 ㅇ취재 및 인터뷰, 레시피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현재 일본 도넛 문화에 대해 알려준다.

Super Special Doughnut, Hugsy Doughnut, Hocuspocus 등과 같은 유명 도넛 전문가게들의 비밀 레시피가 담겨 있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각 가게에서 판매하는 간판 도넛들의 사진과 조리 과정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엇다. 또한, 도넛 가게의 <창업 일지 코너>에서는 각 도넛 사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죽 모습, 도넛의 종류, 진열대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준다. 뭔가 텔레비전 <생생정보통>을 보는 느낌이라 현실감이 넘쳐나고 재미있었다. 이렇게 도넛 가게들이 일본에 많구나, 장인정신으로 임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사장님의 마음이 담긴 개성적인 도넛들이 신기하기도 했다.

단순한 동그라미 가운데가 뻥 뚫린 도넛이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 일대기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일본에서 유명하고 전문적인 가게들을 중심으로 다룬 책이라 디저트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사진 또한 풍부하고, 레시피도 섬세하게 잘 되어있어서 쉽게 따라하기 좋을것 같다. 아무래도 디저트 왕국에서 편찬한 책이라 뭔가 달콤한 향기가 난다. 단순한 동그라미라고 생각했던 도넛이 화려하고 변신한 새로운 모습들이라 읽을수록 즐거워지는 책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도넛북, #Thedonutbook, #시그마북스, #시바타쇼텐, #김유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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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권력, 미식 경제학 - 음식이 바꾼 부와 권력의 결정적 순간들
쑤친 지음, 김가경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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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문화를 경제학적 관점으로

신나고 재미있게 살펴보기

먹보들의 인류 대탐험 – 저자의 서문에 나오는 문장이다. 이 문장만큼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저자인 쑤친은 베이징대학교에서 금융학을 전공하였다. ‘맛집, 먹방’ 등과 같은 단어가 이미 흔해질 정도로 미식 문화는 우리 사회에 전반적인 주류이다. 매일 식탁 위에서 펼쳐지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경제학적 관점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이한 책이다. 읽고 나면 ‘음식 경제’에 더 친숙해질 수 있다. 인간의 탐욕스러운 식탐에서 시작된 ‘음식’에 대한 집념과 열정이 자연스럽게 물자와 식량의 배분화를 갖고 왔다.

음식이 없었다면, 인간은 발전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이 가진 기본 욕구 3가지 중 하나이니깐 말이다. 저자는 기본 음식을 더 흥미롭게 만들 수 있게 ‘향신료 산업’에 대해서 설명한다. 후추만 뿌려도 스테이크 맛이 달라지고, 소스만 바뀌어도 매일 먹던 그 맛이 특별해진다. 그만큼 16~17세기에는 향신료 산업을 통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는 상인들이 많았다. 모험적으로 해로를 통해 저 멀리 지리적으로 떨어진 국가에 가는 위험을 무릅쓰면서 말이다. 스페인의 콜럼버스가 대표적이다. 자연스럽게 식민지도 생겨났으며, 국가 간의 권력 차이가 뚜렷해졌고 물물교환을 위해 금본위제도 시행하게 된다.

책 뒷부분에는 <꼬리를 무는 역사>를 통해 짤막하게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알 수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겪게 된 식량 문제, 향신료 사업의 최후 승자인 영국의 면모, 허세에 찌들었던 명나라의 통화량 발행 급증에 따른 인플레이션 등도 신기했다. 확실히 경제학은 어렵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유익한 학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또한, 책 디자인이 워낙 깔끔하고, 세련되어서 가독성이 좋았다. 중요한 부분은 글씨 크기가 크다거나, 밑줄 쳐져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재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미식 문화에 대해서 경제학적 관점으로 색다르게 이해할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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