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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북 - 일본 유명 도넛 전문점의 대표 레시피와 가게 창업기
시바타쇼텐 엮음, 김유미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일본 유명 도넛 가게가 되기까지
그 과정과 레시피 모음집
디저트 문화가 가장 잘 발달한 나라로는 일본이 들 수 있다. 섬세하고 세밀한 작업에 능한 일본은 디저트도 다르다. 외국의 문화를 도입하지만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이를 발달시킨다. 시바타쇼텐 저자는 일본의 도넛 문화에 대해 논하면서 레시피를 공유한 '도넛 북'을 집필하였다. 1970년대 일본에 '미국식 도넛'이 도입되면서 현재까지도 꾸준히 인기와 변화를 추구한다고 한다. 지금은 각양각색의 도넛이 일본 열도에 있을만큼, 레시피와 노하우가 풍요로워졌다. 저자는 도넛 전문점 ㅇ취재 및 인터뷰, 레시피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현재 일본 도넛 문화에 대해 알려준다.
Super Special Doughnut, Hugsy Doughnut, Hocuspocus 등과 같은 유명 도넛 전문가게들의 비밀 레시피가 담겨 있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각 가게에서 판매하는 간판 도넛들의 사진과 조리 과정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엇다. 또한, 도넛 가게의 <창업 일지 코너>에서는 각 도넛 사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죽 모습, 도넛의 종류, 진열대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준다. 뭔가 텔레비전 <생생정보통>을 보는 느낌이라 현실감이 넘쳐나고 재미있었다. 이렇게 도넛 가게들이 일본에 많구나, 장인정신으로 임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사장님의 마음이 담긴 개성적인 도넛들이 신기하기도 했다.
단순한 동그라미 가운데가 뻥 뚫린 도넛이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 일대기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일본에서 유명하고 전문적인 가게들을 중심으로 다룬 책이라 디저트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사진 또한 풍부하고, 레시피도 섬세하게 잘 되어있어서 쉽게 따라하기 좋을것 같다. 아무래도 디저트 왕국에서 편찬한 책이라 뭔가 달콤한 향기가 난다. 단순한 동그라미라고 생각했던 도넛이 화려하고 변신한 새로운 모습들이라 읽을수록 즐거워지는 책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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