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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7색 국어 수업 이야기 - 우리 말과 글을 담은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지음 / 에듀니티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국어 수업은 어렵다. 국어책은 재미가 없고, 다른 내용으로 국어 수업을 이끌라치면 시험이 걸린다. 국어 시간은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이 들었는데, 애들은 재미없어 한다. 아이들이 재미없어 하니 나도 재미없다. 가끔 그림책도 읽어주고, 시도 공부하고 하지만 뭔가 체계가 없는 기분이었다.
나는 아이들이랑 노래 공부하는 걸 1년 동안 가장 열심히 했다. 내가 기타 반주를 해주고 아이들은 노래를 부른다. 백창우 아저씨 노래를. 한 달에 두 곡 정도를 불렀다. 나도, 아이들도 신났다. 2장을 읽으며 다음에는 시 공부와 함께 노래 공부를 하는 것도 좋겠다 생각했다.
그동안 큰 계획 없이 그때그때 기분 내키는 대로 했던 시 공부, 노래 공부, 글쓰기 공부, 그림책 공부를 이제는 책 내용에 따라 큰 계획을 잡아봐야겠다. 이 책에는 친절하게 수업을 이끄는 방법이 나와있다.여러 선생님들이 연구하신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려니 뭔가 죄송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좋은게 있으면 배우는 게 당연한 것! 선생님들께서 닦으신 길 열심히 따라가보련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게 인터넷 강의와 연계된 책이라 그런지 사진 자료가 좀 부족한 것 같다. 글에 나온 이야기를 더 자세히 눈으로 확인하고픈데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 인터넷 강의도 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