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컬쳐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의견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1. 오랜만에 마음에 남는 책을 발견했다. 언젠가는 내 사업체를 운영해야 하기에 브랜딩에 대한 막연한 고민이 있었는데, 이 책은 브랜딩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을 알려주었다. 저자는 브랜드를 단순한 로고나 슬로건이 아니라 ‘삶의 방향성과 선택의 기준’으로 바라보라고 말했는데, 이 관점은 나에게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
2. 특히 ‘베타리이프’라는 개념(완성되지 않은 상태는 인정하고 실험적으로 살아가는 태도)는 지금의 나와 맞닿아 있었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는 상태로 나를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소속감과 별개로 나만의 방식으로 정체성을 구축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3. 특히 “외부의 인정을 쫓는 브랜드는 결국 방향을 잃는다.”는 메시지가 기억에 남는다. 타인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데 익숙해지만,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흐려진다. 저자는 나라는 브랜드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먼저 언어로 정리하고, 그 가치에 맞춰 일상의 작은 선택들을 내리는 과정에서 나만의 색깔을 담은 브랜드가 탄생한다고 주장하는데 꽤 설득력이 느껴졌다.
4. 한 번 읽고 말 책은 아닌 것 같다. 특히 브랜딩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