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는 미디어, 분별하는 사고력 - AI와 딥페이크 시대, 우리에게 꼭 필요한 미디어 리터러시와 감수성
오승용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컬쳐블름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의견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1. AI와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으로 정보의 진위 판별이 어려워지는 미디어 환경에서 미디어 리터러시와 비판적 사고의 필요성을 깊이 일깨워 주는 책이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미디어가 어떻게 사람들을 '속이는가'를 파헤치고, 동시에 그 속임수를 알아차릴 수 있는 '분별력'이 무엇인지 탐구한다.

2. 책의 문제의식은 명확하다. 오늘날의 미디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의 수간이 아니라, 감정과 인식을 설계하는 거대한 장치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뉴스를 보며 그 안에 있는 정보를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뉴스가 만들어 놓은 감정의 틀 안에서 세상을 본다. 이는 광고, SNS 등 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한다. SNS 알고리즘은 개인의 관심사를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분노', '흥분', '공포'라는 감정적 반응을 최적화하기 위해 조정된 시스템이다. 결국 '사실' 그 자체보다는 '사실을 어떻게 느끼도록 만드는가'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3. 결국 분별하는 사고력이란, 단지 정보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이 아니라, 공통의 현실을 회복하는 능력이다. 그것은 타인의 관점을 상상하고, 자신의 감정을 잠시 멈추며, 언어의 이면을 읽어내는 훈련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비판적 사고'가 중요함을 역설한다.

4. 어찌 보면 당연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지만, 현상 파악에서부터 대안 제시까지 기승전결이 완성되어 있는 책이다. 저자는 2021년도부터 이에 대한 연구를 했다고 하는데 저자의 시간과 노력이 스며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