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의견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1. 집은 사기 전까지 이런 책은 오히려 잘 안 봤었는데, 등기를 치고 나니 이런 책이 눈에 늘어온다. 주식도 시작하기 전에 백날 공부해봤자 돈 넣고 잃어가며 배우는게 훨씬 빠른데, 이것도 그와 같은 맥락인가 ㅎㅎ
2. 이 책의 저자는 20년 간 부동산 투자를 해오며 여러 번의 상승장과 하락장을 경험하며, 시세에 따르는 무조건적인 투자보다는 기초 지식을 쌓아야 실패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고 부동산 초보들을 위한 책의 필요성을 간절히 느껴 이 책을 저술하였다고 한다. 법학으로 따지면 기본서를 저술할 의도가 있던 것 같다.
3. 책 내용도 기본서 답게 얉고 넓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자산과 구별되는 부동산의 특징부터 시작해서, 건폐율, 용적률, 부동산 등기 읽는 법, 건축물관리대장,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이용법, 그리고 대망의 입지 분석과 실전 사례까지 여느 부동산 투자 기본서와 다르지 않은 내용을 빠짐없이 설명해준다.
4. 그렇기 때문에 이미 기본서를 읽거나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이기도 하다. 다른 기본서와 구별되는 이 책의 장점을 솔직히 찾기 어려웠다. 아마 저자도 이 책에서 두드러지는 본인의 인사이트를 소개할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다기엔 내용이 평이하다.
5 그러나 내용이 평이하다는 것은 '가장 기본에 가깝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의 내용을 모르고 부동산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정말 무모함에 가까울 정도로, 적어도 이 책은 부동산 투자의 기초이론이 모두 담겨있다.
6. 따라서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는 부동산 투자 초심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감탄이 나오는 책은 아니지만, 적어도 당신의 투자마인드를 길러줄 수는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