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세기의 유명한 소설가 헨리 제임스의 형이자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비정상의 연구는 정상을 이해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나의 출발점은 이디스와 같은 환자다. 그들은 현실 삶에서 경험된 기억의 복잡성과 뒤엉킴을 잘 보여준다. 나는 여러 이유에서 환자들을 기억한다. 어떤 환자는 경이적인 회복력과 수용력이 있어서, 다른 환자는 극적이거나 전형적이지 않은 양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또 다른 환자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내가 알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기억한다. 설명되지 않은 표상들이 내 기억 속에 계속 맴돌고, 어떤경우에는 몇 년씩 이어지기도 하다가 새로운 견해가 서서히 밝혀지면그것들이 갑자기 다시 등장하고 예전에 던져놓았던 퍼즐이 맞춰진다. " - P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