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질은 처음에는 정신의학에서 다루어지다가 그 이상 상태의 원인과 치료법이 발견된 이후에는 신경학으로 옮겨간 질환의 대표적인 사례다. 설명되지 않은 정신적 경험이 정신의학에서 잠시 피신처를 구했다가 과학적 발견에 따라온 ‘유기체’ 의학의 영역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점차 ‘마음’에서 ‘두뇌‘의 장애로 영역이 바뀌고 있는 정신병에서도 지금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 애매모호한 단어를 어떻게 이해하든, 마음은 두뇌의 본질이다. " - P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