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비행
리처드 도킨스 지음, 야나 렌초바 그림, 이한음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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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를 조금 오래 관찰하고 있으면, 새가 시간이 날 때마다 부리로 깃털을 정성껏 다듬는 모습을 보게 된다. 새의 목숨은 말그대로 깃털에 달려 있기에, 날개 깃털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으면 비행 능력이 떨어지고 포식자에게서 달아나지 못할 수도있다. 또는 먹이를 잡지 못하거나 방향을 트는 데 실패해서 충돌할 수도 있다.
깃털은 파충류의 비늘이 변형된 것이다. 아마 원래 비행용이 아니라 포유류의 털처럼 단열용으로 진화했을 것이다. 여기서도 우리는 진화가 이미 있는 것을 이용한다는사실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사례 : 사막꿩 수컷은 새끼가먹을 물을 긷기 위해서 수 킬로미터를 난다. 그들의 배깃털은 스펀지 역할을 하도록 변형된다. 둥지로 돌아오면 새끼는 그 물을 빨아 먹는다.) " - P119

" 진정한 조류가 진화하기 전에 이미 한 공룡 집단에 깃털이 흔했다는 것이 최근에야 발견되었다. 조류는 그 집단에서 진화했다. 무시무시한 티라노사우루스도 깃털을 지녔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 점을 생각하면 귀엽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조금 덜 무시무시해 보인다. "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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