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임 - 오은 산문집
오은 지음 / 난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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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는 막연하고 걱정은 구체적이다. 기대가 머릿속의 뜬구름 같은 것이라면 걱정은 새털구름이나 양떼구름처럼 형체가 분명히 그려지는 것이다. 기대는 간헐적으로 찾아오고 걱정은 매일 들이닥친다. ‘앞으로 잘될 거야!‘라는 기대는 ‘내일 당장 뭘 입지?‘라는 걱정보다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기대는 점점 줄어드는데 걱정은 풍성해지니, 간만에 품는 기대는 더욱 애틋하고 소중할 수밖에 없다. "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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