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을 정리해보자. 자신이 무력하다고 느낄수록 우리는 갖은 지레짐작으로 우연이라는 이름의 퍼즐 조각을 모아 설명을완성하려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을 확실히 장악하고 있는 사람은 그냥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저 아무것도 아닌 혼란이라고 느긋한 반응을 보인다.사실 앞에 나온 그림은 아무런 뜻이 없으며, 그냥 점들을 아무렇게나 모아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 - P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