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민하지 말아요 - 소중한 것을 놓치고 싶지 않은 당신
히라이 쇼슈 지음, 예유진 옮김 / 샘터사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여러 가지 생각이 많으면 잠도 잘 안온다. 아무 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하려고 해도 그게 쉽지 않다. 이럴 때면 나는 소설책 보다는 에세이를 찾게 된다. 에세이에는 그 사람의 인생철학을 알 수 있고, 나의 인생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말들이 적혀 있어서 잠자기 전 읽고 자기 딱 좋다.


많은 에세이 중 이번에 읽은 에세이는 일본 도쿄의 중심가에 있는 사찰 '젠쇼안'의 주지 스님 히라이 쇼슈가 쓴 <너무 고민하지 말아요> 이다. 책을 조금 읽다보니 몇 달 전에 읽은 혜민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좋은 말들이 많이 적혀 있어서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너무 고민하지 말아요> 는 '소중한 것' 이란 무엇이고, 그 것을 발견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깨닫기 위해 마주하는 고민들에 대한 길지 않은 글들이 담겨있다. 히라이 쇼슈는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의 소중한 것을 잊지 말기를 강조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언급된 이야기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하다 보면 흥미를 느끼고 보람도 찾을 수 있다' 는 이야기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은 '내가 왜 이런 일을 하고 있지?' 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히라이 쇼슈의 말 처럼 처음에는 재미가 없겠지만 계속 하다보면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서 보람을 느껴 점점 흥미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


고민이 많으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히라이 쇼슈의 글을 읽어보면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게 그럴 필요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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