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드로잉 - 그림으로 시작하는 명상
김명선(환희지) 지음 / 미디어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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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읽은 몇몇 책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했던 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명상’! 아침에 일어나서 명상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면 그 날 하루가 달라진다는 분도 봤고, 성공한 분들 중 꽤 많은 분들이 혼란스럽고 위기가 닥친 상황에서도 명상을 통해 차분한 마음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여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책에서뿐만 아니라 미디어에서도 종종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죠.


여러분은 ‘명상’하면 어떤 게 떠오르세요? 대부분 비슷할 것 같은데요~ 저는 ‘차분한 음악을 틀어놓고 반듯한 자세로 앉아 눈을 감고 잡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생각나요. 이런 명상을 제대로 해본 적은 없지만, 생각만 해보면 이게 어떤 효과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명상이 아니라 다른 방식의 명상은 없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와중에 이 책을 보았습니다.


《그림으로 시작하는 명상 만다라 드로잉》은 제목 그대로 명상 방법 중 하나로 ‘만다라 드로잉’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이 책에는 명상 안내자인 저자가 직접 그려낸 만다라 30개가 담겨있어요. 왼쪽에는 저자의 만다라, 오른쪽에는 수월하게 따라 그릴 수 있도록 스케치가 그려져 있습니다. 스케치는 정말 스케치일뿐이에요. 저자가 그린 만다라 또한 저자의 직관을 통해 그린 것입니다. 그러니 이 책을 통해 만다라 드로잉 하시는 분들도 스케치를 따라 그리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만다라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 책에 있는 만다라는 나의 감정에 따라 골라서 그리도록 되어있습니다. 무기력할 때, 분노가 솟구칠 때,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등 현재 나의 감정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만다라를 골라 그려보세요. 저는 인덱스를 안 보고 그냥 제일 처음에 있는 만다라를 그렸는데, 무력감을 느낄 때 그리는 만다라였네요. 마침 저에게 딱 맞는 만다라를 그렸어요! 제가 요즘 굉장히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거든요.


며칠 전에 어느 기사를 봤는데, 성인 중 반 이상이 코로나로 인해 겪는 우울함인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해요. 저도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잡생각도 많아지고 아무 것도 하기가 싫더라고요. 때마침 이런 책을 만나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다라를 그릴 때 만큼은 책에서 QR코드로 제공하는 차분한 음악을 들으면서 저자의 명상 안내를 따라 잡생각을 버리고 만다라를 그리는 데에 집중할 수 있었거든요.


요즘 무기력한 분들 많으시죠? 정적인 명상이 아니라 조금은 색다른 명상을 하며 무기력함에서 빠져나오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과 함께 만다라 명상을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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