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간
조종하 지음 / 이상공작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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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공간 - 조종하

작가님께선 오래 전부터 별명이 애늙은이라고 하셨는데,
애늙은이가 아니고 찬란한 인생 100년을 누구보다 행복하게빠르고 짧게 살아본 올바른 성숙한 청년같아요.
(말이 너무 길었죠) 하고 싶은 말은 어쩜 글을 그렇게 아름답게 쓰셨는지 표현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심쿵)

시 어렵다고 생각했는데(물론 지금도 어렵지만..ㅎㅎ)
‘시, 공간’ 책을 읽고 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조종하 작가님께서 쓰신 시는
전하고자 하는 말을 짧고 간결하게 감정을 실어 표현한 느낌이었어요.
쓸대없이 질질 끄는 장대한 글이 아닌 짧은 글 속에 많은 이야기와 감정이 들어간 것 같아 좋았고 이제야 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무명배우도 배우죠 ❞
저는 오히려 글을 쓰는 배우라니 더 신비스럽고 존경스럽고 멋진걸요!
곧, 조종하 배우님께서 빛을 바라는 날이 올거라 감히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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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한 생애를 함께 걸어 나갈 때 꽃이 피어나는 기분은 어떠할지.
한 사람과 한 사람이 손을 잡고 걷는 매 순간, 꽃이 피어나는 향기의 소리로 온 세상이 가득 차는 기분.
어쩌면 그 기분이 운명의 상대를 만나 100퍼센트의 사랑으로 느껴질 때 드는 기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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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한 '나만 의 취향'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보석과도 같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삶과 환경 속에서 각자의 선택에 의한 취향들은 각기 다른 색깔로 빛이 나니까요.
흔하지 않기 때문에 귀하고, 귀하기 때문에 빛나는 것, 그것이 바로 '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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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너의 삶인데, 너의 중심이 올곧아야지.
그녀가 삶의 중심이면 그건 너의 삶이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좋은 사람은 항상 그 자리에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사람 같아.
뿌리 깊은 나무는 언젠가 다시 꽃을 피울 테니까.


책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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