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으로 15년간 일하면서 들었던 의문이 있었다."구급차를 이용하는 만성 내과계 환자의 숫자가 늘어난다. 그들은 수시로 병원을 가고 수많은 약을 먹고 있다. 약과 병원 덕분에 건강이 유지되거나 병이 악화는 것을 막아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 지금 환자들은 병원과 약으로 얻어낸 건강 때문에 행복한것인가?" 의학의 발달은 분명 인류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전엔 손 쓸 수 없었던 수많은 질병들을 정복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은 너무 결과 중심적이며 증상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혈압이 있으면 혈압을 낮추는 약을 먹게 하고, 당뇨환자는 혈당수치를 낮추는 약을 먹게 한다. 이것이 과연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 다른 대안은 없는 것인가? 이 책은 그러한 나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글들로 가득하다. 증상 보다는 증상의 원인을 찾고, 원인을 교정하기 위한 종합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먹는것과 자는 것으로 병을 조절하고 운동으로 정신건강을 챙기는 방법들이 자세히 쓰여 있다. 사실 이와 비슷한 책들은 많다. 건강을 위해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약에 의존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은 사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주장한 식상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책이 현대 의학을 완벽하게 분석하여 현대의학의 단점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그 대안이 되는 건강활동은 매우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방법으로 제시한다. 많은 건강관련서적들이 경험위주의 설명을 한다면 이 책은 철저히 연구되어 보증된 자료를 통해 이야기해서 더욱 신뢰성이 높다. 이 책을 통해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진실은 이것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이나 골절같은 질환이라면 의료시스템에 조언을 기울여야한다. 그러나 우리 삶을 괴롭히는 만성질환의 경우 영양이나 만성질병에 대해 조언해주는 거의 모든 기관에 의문을 제기해야한다. (116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