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그렇듯이 나도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언젠가 공부로서 부자가 될 길을 찾아보자는 결심으로 제태크 서적과 부자학(?) 서적들을 탐독한 적이 있었다. 대략 30권 정도의 책을 읽고 난 뒤 내가 내린 결론은 두 가지였다. '첫번째, 특출난 재능이 없고 집안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의 경우 부자가 되기 위해선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자신이 가진 돈을 불려나가거나 사업을 시작하여 벌어들이는 돈의 양을 늘리는 것 두가지 뿐이다. 둘째, 나의 성향은 금융상품의 안정적인 관리를 통해 돈을 불려나가는 것에 적합하지 못하다. 굳이 따지자면 내가 부자가 될 가능성은 사업을 하는 것이 더 크다. ' 이 결심이 선 후 나는 지속적으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었다. 실제로 타인으로부터도 인정받은 꽤 괜찮은 사업계획을 만들기도 했지만 막연한 계획만 놓고 실행하기엔 겁이 나는 것도 사실이었다. 이 책은 그런 나의 불안감을 잡아주기에 충분했다. 사람 개개인에 의존하지 않고 시스템에 의거하며 운영가능한 사업체의 건립노하우가 들어 있었다. 특히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욕심을 가진 직원을 채용하는 것을 바라지 마라' '모객은 철저히 매뉴얼대로 한다.' '중간관리자의 권한 확대는 단점이 크다. ' 등 나의 상식에선 생각해내기 어려운 말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다.책을 두번 정도 더 정독해볼 생각이다. 이 책은 세번은 읽을 가치가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