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내에 위치한 소방서에서 근무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공장으로 출동해 외상을 입은 환자들을 응급처치하며 '산업현장에서 다치는 사람' 들을 위한 지침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소방의 표준지침과 학교에서 가르치는 전문외상술은 외상의 일반적인 상황만을 설명하기에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응급구조사의 업무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달리 산업공학과 안전공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병원 내 진단장비들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외상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응급구조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사고 현장과 환자상태에서 잠재적 응급상황의 징후나 특수한 상황의 징후를 찾는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책이 그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낼것이라 생각합니다.산업현장과 그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들어 있는 이 책은 산업재해현장에 출동하는 응급구조사와 구급대원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