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보고 든 생각은 아이의 실수를 예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평생을 버려질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없는 죄도 만들어 혼내는 부모들에게서 자라나다보니 실수나 실패를 겁내게 되었고 그것이 평생 족쇄처럼 저를 옭아맸습니다. 자다 오줌을 싼 아이를 이렇게 귀엽게 표현한 그림책을 읽으며 나는 아이의 실수를 예쁘게 받아들일 수있는 힘을 갖게 해달라고 작게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