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동화는 우선 본인이 소리 내어 읽어 본 후 듣기를 병행하면좋습니다. 흘려듣기를 먼저 하고, 나중에 집중해서 듣기를 합니다. 그리고 차로 이동할 때 아이가 평소 즐겨 보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OST를 반복해서 들려 주는 것도 듣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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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사귀는 아주 간단한 마법 - 존중하기 같이쑥쑥 가치학교
조영경 지음, 시은경 그림 / 키즈프렌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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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아들은 어디서든지 무난히 먼저 말을 걸며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만

<간단한 마법>이라는 제목이 궁금하여 읽어 보게 되었어요.

제목만 봤을 때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전학을 가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어야 할 때 읽으면 좋을 책 같았어요. 그런데 다 읽고 나니 알고 있는 친구도

더 친해지도록 도와 주고 전학 온 친구에게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알려 주기에

모든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책이라 자신하며, 추천해 봅니다~^^

책은 두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둘 다 재밌고 가슴 뭉클하고 깨닫는 점이 많은 내용이었어요.

<겁쟁이 달팽이와 받아쓰기 30점>은 받아쓰기는 늘 100점이지만

꼬불꼬불 달팽이 미끄럼틀을 타지 못하는 겁쟁이 선우와 피구와 달리기 등 운동은

잘하지만 받아쓰는 30점인 준기의 이야기예요.

서로의 단점을 놀리며 티격태격하지만 장점은 부럽기에 용기를 내서 인정해 주고 친한 친구가 된다는 내용이에요.

모두 제각각의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죠.

잘하는 친구를 마냥 부러워하기보다는 자신의 강점도 찾아내어

자신감, 자존감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자는 간단한 방법이 이 책의 마법 비법이라 하겠어요. ^^

<우리 모두는 조금씩 달라> 이야기 또한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알려 주고

서로 돕고 배려하면서 지내야 함을 깨닫게 해 주는 감동적인 내용이었어요.

책을 읽다 반가운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문해력 플러스>와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독후 활동하기> 부분이에요.

줄거리를 간단히 나타내 주고 이야기를 통해 배울 점을 알려 주었으며

독자가 직접 글을 쓰며 정리할 수 있도록 권하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활동은 아이들이 책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같이쑥쑥가치학교는 가치 동화 시리즈래요.

계속 읽으면 바르고 건강한 마음이 쑥쑥 자랄 것 같아요~!

적극 추천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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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모습은 다양해요. 정해진 것도 없어요. 조금씩 다른 모습이지만 가족끼리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어느 집이나 다름없어요. 물론 우리 집과 다른 가족 모습은 어색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나와 다르다고 해서 이상한 것은 아니에요. 나와 다른 모습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어요. 나아가 이야기 속의친구들처럼 모든 가족이 한가족 같은 동네를 만들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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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아픈데 나를 돌봐 줄 엄마도 없고, 엄마 보고 싶어. 엄마가 지금 내 옆에 있어야 한다고." 엄마는 한참 동안 엄마의 엄마를 불렀습니다. 어른인 엄마한테도 엄마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은 그동안 까맣게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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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엄마 동화향기 6
고수산나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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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방학 동안 온 가족이 읽으면 좋을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가슴 찡하게 다가 오기에 꼭 휴지를 준비하시고 책을 넘기시길 바랍니다.

『별에서 온 엄마』 라는 제목에 '엄마가 독특한가?' 라는 생각과 꽃다발을 안은 듯한 엄마의 밝은 미소만 보고 책을 넘겼다가는 펑펑 터지는 눈물샘에 당황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수산나 작가는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1998년 샘터사 동화상에 「별이의 우산」이, 같은 해 아동문예 문학상에 「삽살개 이야기」가 당선되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작가의 동화가 실려 있다네요. 와우~! ^^

작가가 직접 남긴 글과 사인이 있어 더 소중히 간직하게 되는 책입니다~!

제 이름까지 적혀 있으니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

엄마가 이상해... 누가 돌봐야 할까... 예븐 치매를 위해서...

엄마가 치매에 걸려서 힘든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준비와 함께... 휴지를 꼭 준비해서 책을 넘겨 봅니다.


다음은 읽으면서 눈물샘을 자극했던, 가슴에 와닿았던 글귀입니다.

27쪽 [세상에는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도 일어납니다.]

34쪽 [하지만 세상에는 이상한 꿈처럼 말도 안 도는 일이 일어나나 봅니다.]

47쪽 ['내'가 '나'가 아니게 되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나'를 잃어 간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일까]

56쪽 [우리 엄마는 나를 데리고 있어 줄 것 같았어요. 엄마니까. 내가 치매건 암이건 나를 돌와 줄 거라고 생각했거든.]

58쪽 ["내가 이렇게 아픈데 나를 돌봐 줄 엄마도 없고. 엄마 보고 싶어. 엄마가 지금 내 옆에 있어야 한다고." 엄마는 한참 동안 엄마의 엄마를 불렀습니다. 어른인 엄마한테도 엄마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은 그동안 까맣게 몰랐습니다.

76쪽 [엄마는 엄마라서 미안했고, 엄마가 되지 못해서 미안한 모양입니다.]

92쪽 [신은 모은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라는 존재를 만들었대...]

105쪽 [치매가 엄마의 기억을 다 뺴앗아 버리면, 그래서 엄마가 너희들이 누군지 기억 못하게 된다면 말이야. 그래도 슬퍼하지 마. 엄마의 영혼 속에 너희들이 들어 있으니까. 기억은 그냥 뇌의 활동일 뿐이야. 기억을 못 해도 너희들은 엄마의 영혼 깊은 곳에 박혀 있어. 그것은 치매도 절대 빼낼 수 없지.]

112쪽 [가족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우리 가족은 엄마가 만들어 왔습니다. 우리를 먹이고 입히고 뒷바라지하고 참고 희생하고 사랑하고... 엄마라는 이름이 우리 가족을 여기까지 이끌고 왔습니다. ]


마지막까지 울면서 읽고 나자 엄마가 생각났고 엄마인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책 속 엄마처럼 가족을 위해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는지 내가 좋아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나는 나를 위해 살고 있는 것인지 등등...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치매가 참 무서운 병임을 새삼 느끼게 되었고 얼른 치료제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커졌습니다.

[별에서 온 엄마] 는 2020 우수출판 콘텐츠 선정작으로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엄마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는 책입니다.

치매 가족 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에게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사춘기 자녀가 있다면 슬쩍 책상에 올려 두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가슴 속 울림이 전해져 하진이처럼 사춘기의 끝이 보이게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동화향기 시리즈 책을 처음 읽었는데 나머지 책들도 읽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동화에서 향기가 나오는 듯한 책... ^^

많이 발행되고 읽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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