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엄마 동화향기 6
고수산나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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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방학 동안 온 가족이 읽으면 좋을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가슴 찡하게 다가 오기에 꼭 휴지를 준비하시고 책을 넘기시길 바랍니다.

『별에서 온 엄마』 라는 제목에 '엄마가 독특한가?' 라는 생각과 꽃다발을 안은 듯한 엄마의 밝은 미소만 보고 책을 넘겼다가는 펑펑 터지는 눈물샘에 당황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수산나 작가는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1998년 샘터사 동화상에 「별이의 우산」이, 같은 해 아동문예 문학상에 「삽살개 이야기」가 당선되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작가의 동화가 실려 있다네요. 와우~! ^^

작가가 직접 남긴 글과 사인이 있어 더 소중히 간직하게 되는 책입니다~!

제 이름까지 적혀 있으니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

엄마가 이상해... 누가 돌봐야 할까... 예븐 치매를 위해서...

엄마가 치매에 걸려서 힘든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준비와 함께... 휴지를 꼭 준비해서 책을 넘겨 봅니다.


다음은 읽으면서 눈물샘을 자극했던, 가슴에 와닿았던 글귀입니다.

27쪽 [세상에는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도 일어납니다.]

34쪽 [하지만 세상에는 이상한 꿈처럼 말도 안 도는 일이 일어나나 봅니다.]

47쪽 ['내'가 '나'가 아니게 되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나'를 잃어 간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일까]

56쪽 [우리 엄마는 나를 데리고 있어 줄 것 같았어요. 엄마니까. 내가 치매건 암이건 나를 돌와 줄 거라고 생각했거든.]

58쪽 ["내가 이렇게 아픈데 나를 돌봐 줄 엄마도 없고. 엄마 보고 싶어. 엄마가 지금 내 옆에 있어야 한다고." 엄마는 한참 동안 엄마의 엄마를 불렀습니다. 어른인 엄마한테도 엄마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은 그동안 까맣게 몰랐습니다.

76쪽 [엄마는 엄마라서 미안했고, 엄마가 되지 못해서 미안한 모양입니다.]

92쪽 [신은 모은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라는 존재를 만들었대...]

105쪽 [치매가 엄마의 기억을 다 뺴앗아 버리면, 그래서 엄마가 너희들이 누군지 기억 못하게 된다면 말이야. 그래도 슬퍼하지 마. 엄마의 영혼 속에 너희들이 들어 있으니까. 기억은 그냥 뇌의 활동일 뿐이야. 기억을 못 해도 너희들은 엄마의 영혼 깊은 곳에 박혀 있어. 그것은 치매도 절대 빼낼 수 없지.]

112쪽 [가족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우리 가족은 엄마가 만들어 왔습니다. 우리를 먹이고 입히고 뒷바라지하고 참고 희생하고 사랑하고... 엄마라는 이름이 우리 가족을 여기까지 이끌고 왔습니다. ]


마지막까지 울면서 읽고 나자 엄마가 생각났고 엄마인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책 속 엄마처럼 가족을 위해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는지 내가 좋아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나는 나를 위해 살고 있는 것인지 등등...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치매가 참 무서운 병임을 새삼 느끼게 되었고 얼른 치료제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커졌습니다.

[별에서 온 엄마] 는 2020 우수출판 콘텐츠 선정작으로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엄마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는 책입니다.

치매 가족 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에게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사춘기 자녀가 있다면 슬쩍 책상에 올려 두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가슴 속 울림이 전해져 하진이처럼 사춘기의 끝이 보이게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동화향기 시리즈 책을 처음 읽었는데 나머지 책들도 읽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동화에서 향기가 나오는 듯한 책... ^^

많이 발행되고 읽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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