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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딘 연대기
알리스터 맥그라스 지음, 최종훈 옮김 / 포이에마 / 2013년 6월
평점 :
중2 제 딸이 쓴 서평을 대신 올립니다.
에이딘 연대기를 읽고..... Copyright jyoung
저자 알리스터 맥그라스
출판사 포이에마
먼저 이 책을 읽게 되실 분 중에서도 나와같은 학생분들께 주의하고자한다.
이 책 아침에는 잠시 들춰볼 생각이라고 손에 잡지 않는편을 추천한다. 그렇게 되면 이 책을 손에서 내려놓기 힘들기에 이대로 학교 가면 계속 빨리 집에가서 "에이딘 연대기"
읽고싶다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워 학교생활에 지장있을수있기 때문이다.감수할 수있는 분만 아침에 읽으시고 나머지분들은 저녁이나 주말에 읽는 게..좋을 듯하다.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나는이 책 덕분에 지각 할 뻔...했다.ㅠ
누가 내게 이 책을 한 단어로 표현하라하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이 단어를 인용할 거다. 이 단어는 바로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이다. 이 단어는 내가 5학년 즘에 푸~~욱 빠져있던 P.L.Traver의 대표작, "메리포핀스"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이 주문을 외치면 기분이 좋아지는 가장 강력한 마법으로, 굳이 번역하자면 '환상적이다'를 매우 휘황찬란하게 표현한거라 보면 된다. 이 책에는 이 멋진 단어를 인용할 만한 자격이 충분, 아니 흘러 넘친다고 보면된다.
이 책이 내 손에 들려진 순간 나는 기분이 좀 엉망이었다. 기말고사 기간인데다가 제목조차 내가 어렸을 적 즐겨 읽던 C.S.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 와 제목이 흡사할 뿐 아니라 서평과 소개하는글을 읽으니 완전 거의 비슷한..... 아니 잠깐, 내가 말실수를 했다. 이 책은 아주 신선한 판타지다.
읽가보니 내가 지금 큰 말실수를 했다고 느꼈다.이 판타스틱한 책을 소개하는 것을 영광이라 생각한다.
이제부터 간단한 줄거리를 쓰고자한다. 아니, 솔직한 심정으로는 않 쓰고싶다. 나는 내가 읽어보니 않은것을 스포일하는걸 무척 싫어하기때문이다. 하지만 앞의 나의 설명으로는 흥미가 생기지 않을테니 쓰는 거일뿐.. 13살 소녀 줄리아와 그녀의 오빠 피터는 병으로 엄마가 세상을 든 뒤로부터 방학이 되면 할머니댁에서 지낸다. 어느날 남매는 할머니댁작은 정원 연못에서 낯선 세계"에이딘"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악의 무리와 싸워 평화를 찾고 집에 돌아오는데, 한편 남매의 아버지는 두 아이를 둔 미혼모와 재혼을 하게 되면서 새엄마의 모함으로 남매를 의심하며 학대하는데.. 그리고 곧 그들은 다시 에이딘으로 부름을 받는다. 거기에 그들의 못된 이복동생 루이자도 함께 가게 되는데, 어찌된일인지 다시 오게된 그곳의 평화롭던 모습은 사라지고 황폐화되있었다. 그들은 과연 악을 물리칠 수 있을까 ??
"둘이 모여 하나가 된다네.
한데 뭉친 힘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네.
빛이 홍수처럼 쏟아지니 그늘이 쫓겨가네.
주인이 다시 오시는 날, 어둠은 무너지네."
이것은 중요포인트가 되는 노래이다. 계속 반복하고 반복하니 이 문장은 너무도 마음에 와닿는다. 특히, 마지막 문장은 마치 주님이 오시는 날을 주인이오시는 날로 비유한듯하다.
여러분은 기독교적인 책을 즐겨 읽는가?아무리 기독교인이라도 그렇게 잘 읽지는 않난다.(이건 엄연히 내 생각.. 즐겨 보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 그러나 이책은... 무언가 색다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주님이 나에게 바라는것은 이런것인건가?악의 근원은 권력을 사람보다 사랑하고 지나치게 권력을 위해 욕심을 과도하게 부리기때문이구나 등 그냥 저절로 느낀다. 그리고 소설이라 그리 부담스럽기도 않다.소위말하자면 이 책은 Page tuner랄까. Page tuner는 그냥 굳이 억지로 읽지 않고도 재미 있어서 엄청난 속도로 페이지를 돌리게 하는 숨막히게 보게되는 술술 넘어가게 보게 되는 그런 책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