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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맨 1 - 도그맨, 핫도그의 침공 ㅣ 도그맨 1
대브 필키 지음, 노은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평점 :
아..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책이네요. 라는 소리는 9살 제 아들이 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고, 무엇보다도 딱 제 아들 취향의 책이다 싶었는데, 실제로 만난 도그맨은 더더 아들을 설레게..아니 배잡고 웃게 만든 책입니다.
위즈덤하우스의 책 셀렉은 워낙 인정하는 바지만, 와..도그맨이라뇨.
진정 인정입니다. 어쩌면 이런 생각을 할까요? 세계관의 시작부터 와 기발하다 싶었어요.
캡틴언더팬츠의 주인공이자 작가인 조지와 해럴드가 만든 도그맨.
몸이 좋은 경찰과 머리가 좋은 경찰견이 빌런에 의해 크게 다쳐 죽어가고,
의사는 머리가 죽어가는 경찰의 몸과 몸이 죽어가는 개의 머리를 합쳐서
개머리경찰 DOG MAN을 탄생십니다. 그야말로 위대하고 완벽한 영웅의 탄생.
그러나 악은 여전하고, 우리의 영웅 도그맨은 위기에 처한 경찰서장도 구하고, 세상도 구합니다.
그 과정의 빌런의 기발한 발상과 전환과 그리고 발명품에 의해 벌어지는 사건사고에 진짜 배잡고 웃었는데요. 도그맨의 진정한 재미는 진짜 꼭꼭 책으로 봐야합니다.
진짜 엄청 웃으면서 보고 또 봤어요. 특히 도그맨의 특별한 장치인 움직이는 페이지는 단순한데 진짜 재밌어서 애가 종일 책을 팔랑팔랑 하더라고요.
그야말로 취향적중. 어디선가 있을 법한 아이들이, 어디선가 있을 법한 놀이로 태어난 시리즈라는 거죠. 우리 아이들의 공감대를 지대 건드는데 베스트셀러가 안되는 게 이상하지만, 그냥 베스트셀러라기도 그런게 정말 아이가 읽고 또 읽네요. 그리고 꼭 읽고나면 자기가 그림도 그리고, 만화책도 만들어봐요.
퍼엉~ 팡~ 으악~ 하는 효과음이 난무하는 만화를 얼마나 열심히 그리는지 모릅니다.
워낙 재밌게 보다보니, 글이 있는 책 읽는 걸 싫어하는 친구에게 독서 입문용, 글밥 올리기용으로도 정말 좋습니다.
게다가 워낙 원서로 유명한 책이고, 제 아이도 이책을 보고 나서 원서를 읽긴 했습니다만,
개그코드에 말장난이 많은 책이라, 우리나라의 정서와 코드에 맞게 번역된 정발판 도서라
이미 책을 읽은 친구라도 적극 추천드립니다.
정말 아이들의 위한, 아이들에 의한, 바로 그책!
위즈덤 하우스의 DOG MAN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