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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을 위한 놀라운 동물사전 321 ㅣ 321 시리즈
마틸다 마스터르스 지음, 라우이저 페르디위스 그림, 최진영 옮김 / 그린북 / 2021년 1월
평점 :
책 제목에서 연령을 13살로 잡은 만큼 글밥이나 서체 폰트가 좀 엉아스러운 책이라 아이와 '함께' 읽을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문고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완독한 적 없는 8살 꼬마가 일주일동안 온군데 들고 다니면서 읽던 책이지요.
워낙 생명계에 흥미가 많은 아이라 그런가 하면서 제가 좀 읽어보았더니 아, 이래서구나 싶더라고요.
어떤 한 동물의 일대가 표현된게 아닌, 우리가 잘아는, 또는 모르던 동생물의 흥미로운 생태에 대한 이야기가 작은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어서 아이가 몰아읽기도 끊어읽기도 좋게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제 아이는 한단락 읽을 때마다,
엄마 그거 알고있어? 큰몸은 겨울잠 잘때마다 살이 엄청 빠진대.
라는 식으로 제게 잘난척을^^;;;
저는 읽으면서 아주먼옛날 흥미로운 유머책 보는 기분을 아이도 이책을 보며 느끼겠구나 싶었어요.
그렇다고 꼭 어떤 개체의 모두가 가진 생태나 특성만이 아니라 해당 개체 중에서도 그 동물만 가진 어떤 놀라운 스토리도 있어서, 저는 더 흥미로웠지요 ㅋ
제아이는 엘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일, 가비알의 차이같은게 훨씬 흥미로웠을테지만요 ㅋㅋ
아이가 동물에 흥미를 가진다면,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 놀라운 동물사전 321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