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협찬 #나는융합소프트웨어전문가가될거야
이 책의 주인공 차우빈은 바둑신동입니다. 이세돌 선수가 AI와의 대결에서 패하며 은퇴를 하자 AI를 비롯,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것을 싫어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바둑역시 그만둘 결심을 합니다. 그런 우빈이가 안타까운 어른들은 우빈이에게 AI를 비롯한 컴퓨터가 우리 실생활에서, 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어떻게 사용되는지, 직접 보고 겪을 수 있도록, 그래서 우빈이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참, 세상에는 좋은 어른들이 많죠? JOB?시리즈에 나오는 어른들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어리다고 무시하거나 건성으로 상대하지 않아서, 그 자체로 제게는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세돌 선수를 은퇴하게 만든 컴퓨터. 저 역시 바둑팬은 아니지만 이세돌 선수의 인터뷰를 봤었기 때문에 우빈이의 실망감이 어렴풋 이해가 되더라고요. 하지만 우리 실생활에서 인공지능는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분야지요.
미디어를 제한하고 있는 저희집도, 이 코로나 시국에 AI스피커가 참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지요.
우빈이의 바둑친구 박웅진 소장님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BCI) 전문가에요. 바둑을 그만두려는 우빈이에게 BCI기술을 이용해 하반신이 마비된 같은 반 수정이의 아빠가 걷는 모습을 보여주며, 조금씩 우빈이의 생각을 바꿔가는 분이에요.
BCI기술이란 사람의 뇌파를 이용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이며, 사람이 생각하고 결정한 특정 뇌파를 시스템 센서로 전달하면 컴퓨터에서 해당 명령을 실행합니다.
우빈이의 할머니는 치매증상이 조금 있으셔서 병원에 계십니다. 우빈이네 가족이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날, 할머니가 실종된 사실을 알게 된 우빈이. 하지만 아이트래킹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바로 할머리를 찾게 되면서 우빈이는 조금 더 융합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아이트래킹은 사용자의 시선을 이용한 기술로,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도 시선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거나, 인터넷서칭이나 문서작성들도 작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인상깊게 읽었던 건, 피자헛의 사례였어요. 고객의 시선이 오래 머무른 메뉴를 바탕으로 메뉴를 추천하자 고객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휴머노이드 제노.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사람 얼굴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 감정을 읽어내고, 축척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그사람의 다음 행동까지 예측하는 미래형 로봇입니다.
감성인식기술이란 감성ICT라고도 불리며, 인간의 감성을 자동인지하고 자용자의 감성과 상황에 맞게 감성정보를 처리해 공감을 일으키며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는 혁식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생체 센서를 황용해 스트레스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만성적 스트레스 질환을 예방하는 기술이라던가, 자동차에 부착된 감성인지 센서로 운전자의 감성을 추적하고 그간의 경험적 내용을 바탕으로 운전환경을 향상시키는 기술 등.
또 특정 전문가가 나오진 않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코딩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지요.
이제는 어떤 지식을 완전히 갖고 있는 것보다는 키워드를 잘 끌어내는 사람이 결국 세상을 이끌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어떤 지식은 인터넷을 뒤쳐도 넘치도록 나오는 세상이고, 그 중에서 제대로 된, 그리고 그 상황에 맞는 정보를 끌어내는 건 결국 키워드니까요. 그리고 저는 코딩이라는 분야를 보면서, 제가 생각하는 키워드와 가장 흡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말로하면 힘든데, 이렇게 짧고 단순하게 코딩을 잘 표현하고 있네요.
이제 우빈이는 컴퓨터를, 그리고 융합소프트웨어를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열심히 배워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하네요. 그리고, 내 아이역시. 이책을 읽는 동안에는 그런 꿈을 꿔봅니다.
오늘도 좋은 책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