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요원 레너드 5 : 핼러윈 유령을 찾아라! - 브라운앤프렌즈 미스터리 동화 비밀요원 레너드 5
박설연 지음, 김덕영 그림 / 아울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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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TV에 제한을 두다보니 아이가 AI스피커를 달고 살아요.

특히 그리스로마시리즈를 좋아해서 연달아 듣다보면 레너드의 그리스로마 시리즈까지 듣게 되는데, 알고 보니 레너드 시리즈는 세계 미스터리가 더 유명하기에 처음 들어보게 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계의 유령이나 미신 이야기 역시 세계 문화의 일부라고 생각하지 때문에. 또 그런 이야기에는 각 나라의 문화나 당시 상황같은 게 묻어나는 경우가 있어서 아이에게 흥미롭게 접근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해왔어요. 하지만 제 아들은 유령도 몬스터도 엄청 좋아하지만 소리나 영상처럼 실감나는 매체는 힘들어하는 지라 신비아파트는 에니메이션은 절대 못보고, 게임은 소리 확 끄고 옆에 있을 때만 할 수 있고, 그렇다보니 클로바로 이야기를 듣고는 싶은데 무서워서 피하더라고요.


분명 딱 아이가 좋아한 이야기인데, 지레겁먹고. 또 끝까지 들어도 성우님들의 뛰어난 연기에 겁먹어서 못듣는 아이는 그래도 책은 읽어보고 싶어해서 저도 함께 읽게 됐어요.

저도 재밌게 봤지만, 역시나 아이는 친근한 캐릭터가 나와서인지 폭 빠져서 읽더라고요. 먼저, 이 시리즈는 카카오(톡)의 브라운앤프렌즈 시리즈의. 우리에게는 이모티가 더 친큰한 캐릭터들이 나오는 시리즈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레너드와 조수 룰라송이 메인 캐릭터에요.미스터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조사하는 미스터리 비밀 단체 시크릿 에이전시의 비밀요원이지요.

핼러윈을 앞두고, 레너드에게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전화의 상대는 제시카 국장. 국장은 할로윈을 앞두고 뉴욕에서 어떤 잭오랜턴이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며, 이를 조사하라는 지령을 내리고 전화를 끊습니다.

핼러윈? 도대체 핼러윈은 뭐죠? 이렇게 레너드와 친구들은 각 나라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전설이나 미스터리에 대해 알려주는 역활을 합니다.

아마 핼러윈에 사탕을 주는 건 알아도, 왜 귀신분장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많겠지요. 이 책은 그런 세계 미스터리(또는 괴물)를 파헤치며, 그 뿌리를 소개하고 정확히 어떤 전설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지요.


그런 면이 저는 참 좋았습니다.


어째서 핼러윈에 사탕을 주는가 이야기 하는 부분에선,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 환경을 알 수 있기도 했지요.​


또, 레너드 시리즈에는 그냥 이야기를 흘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중간중간 비밀요원 답게 추리를 해보거나 문제를 풀어보는 페이지도 있어서 아이가 더 재미있어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계의 문화(전설, 그림, 음악, 인물, 기타등등)는 달달 외우는 게 아니라 체험해보고,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런 과정을 겪다보면 이게 아이안에서 정리가 되고, 또 역사나 사상, 그 시대의 상황과 맞물릴 때 큰 시너지를 발휘했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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