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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SNS 전문가가 될 거야! ㅣ job? Special 시리즈 11
Team.신화 지음, 서용구 감수 / 국일아이 / 2020년 10월
평점 :
한권한권 읽을때마다 참 좋다 싶었는데, 이 SNS는 특히나 주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개인 SNS를 운영 중이시거나, 메신저를 활발히 이용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사실 그런 넷상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유행한 건 지금만이 아니라 PC방이 생기던 1998~9년?에도 인터넷 모임과 채팅, 정보공유는 활발했고 그 전에도 하이텔이니 천리안이니 안에 들어가면 개인이 작성한 문서나 정보를 볼 수 있었지요.
(그때는 인터넷이 없어서 전화회선을 이용해 통신을 했지요. 그래서 전화기 폭탄이...ㄷㄷㄷ)
하지만 그런 사이트를 사용할지언정 그걸 사용해서, 무언가 하기 시작한건 그리 길지 않지요.
하지만 그 당시에는 특정인들을 제외하곤 그런 소통이나 정보공유를 상업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지금처럼 SNS 관한 직업이나 SNS를 이용한 사업이 활발하지 않았지요.
기술의 발달이나 접근성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그 광할한 바다에 맨 몸으로 뛰어드는 건 그저 용기만으로 되는 게 아니니까요.
일말도 없는 무지는, 그 가능성조차 볼 수 없게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미 성공 사례를 보이는 사람도 많고, 또 그렇지 않더라도 SNS를 이용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이끌어 주는 시스템도
잘 구축되어 있는 편이지요. 오늘 제가 읽은 책 나는 SNS전문가가 될거야! 는 바로 그런 이야기입니다.
특히 제가 기억에 남았던 건, 주인공 민호와 소희가 행복이 담긴 추억의 물건을 거래하는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자신들의 라이벌인 소위 잘나가는 돈보이(별명)와 자신들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런 접근에서 시작하면서 민호와 소희는 잘나가는 사이트, 동호회, 앱을 모두 비교 분석하는 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이건 빅데이터의 영역이므로 그런 정보를 분석해서 필요한 정보로 제공해주는 직업인 SNS분석가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이었어요.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과거와 달리 현재는 어떤 지식을 알기위해 모든 걸 암기할 필요는 없는 세상이지요. 다만 자신이 원하는 답을 내기 위해서 우리는 가장 올바른 키워드를 낼 수 있어야합니다. 그러려면 내가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하고 또 다른 방향에서도 해당 정보를 끄집어낼 수 있는 키워드를 낼 수 있어야하지요. 그러기 위해서 내 아이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가가 제 가장 큰 고민이지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꽤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마 제가 원하는 현재의, 그리고 미래의 세상을 주도하는 것은 이런 SNS마케팅 세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별 다섯개!
★★★★★★
엄마폰은 볼 수 없고, 저는 제법 많이 풀어준다고 생각하면서도 미디어 제한을 받는 제 7살 꼬마조차 SNS를 궁금해하고, 구독과 좋아요를 알고, 유튜버를 꿈꾸지요. (유튜브 금지인데도) 그런 내 아이를 위해 이 책을 읽지 않더라도 소개글이라도 한번 쯤 보시고 아이들과 이야기 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