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서로 다른 인간도감 의외로 도감
이로하 편집부 지음, 마시바 유스케 그림, 박현미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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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봤을 때 나는 드물게 와, 인문학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찬찬히 읽어보며 어? (세계)맵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책을 덮으면서는 재밌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직 인간에 대해 말하는 책인데도, 이 책 인간도감이 품은 내용은 그렇게 다양했다.


신체의 차이를 보면 인종차별이 얼마나 비지식인 같은 짓인가 알수있다.

또한 신체의 차이란 서로 다를 뿐이기에 몸이 남과 다른 사람들 역시 그저 서로 다를뿐이라는 이야기도 더불어 아이와 나눌수있었다.




생활의 차이에서는 서로의 환경에 따른 생활문화의 차이를 알수있다.

아이들이 흔히 아는 이글루부터 낯선 토토라의 집까지. 어째서 그나라의, 그 민족이 집이 그렇게 만들어졌는지 이야기하는 걸 보고 유노는 한참이나 재잘거렸다.


내가 아이와 종종 세계에 대해, 맵에 대해 이야기나누고 활동하고자 하는것은, 내세상은 서울에 국한된 채 살았기에 내 세상은 서울이 다였다. 그러나 내 아이의 세상이 세계라면 이아이의 발밑은 얼마나 드넓을 것이며 얼마나 많은 선택지가 있을것인가. 그러나 세상을 넓히는 일에는 반드시 흥미가 필요하다.


서로 다른 문화나 버릇, 이런 것들은 아이의 흥미를 일으키면서도 아이의 세상을 넓힌다.


이 책은 개인의 이야기도 다룬다. 개인이 생각하는 행복의 차이, 공포감을 느끼는일. 나아가서는 성적취향, 성적체성 같은것도 야기하는 점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이 인간의 모든걸 담고있는건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나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난 처음이라 더욱 흥미로웠다.


인간이란 얼마나 많은 것으로 되어있는가. 개개인이 인간으로써 자신이 가진 것과 남이 가진 것을 이해하고 인정한다며, 조금 더 세상이 넓어지지않을 것인가.



또한, 이책 의외로 서로 다른 인간도감은 연령이 따로 없는 책이다. 

표지나 안의 내용을 언뜻보면 아동용?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안의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면 오히려 양육자가 읽고 아이와 대화의 폭을 넓혀보는데 쓰기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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