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경제 사전 질문하는 사전 시리즈 2
석혜원 지음, 정용환 그림 / 풀빛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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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배송오던 날, 표지만 보고도 아이가 낼름 가져가 버렸다. 

사실 이제 막 글을 읽기 시작한 7세 아이가 선뜻 손을 내밀기에는 소프트 북은 좀 힘들지 않을까 했고, 애초에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나를 위한 책이라 기대도 안했는데 그렇게 내게 멀어진 책은 한참이 되서야 내 손에 들어왔다. 


그리고 금세 아이의 반응이 이해가 됐다. 그리고 좋았다.  

아이가 편히 읽던 모양새와 상반되게 내용이 굉장히 깊고, 표현은 가볍다. 여기서 가볍다는 건, 접근성이 좋다는 말이다. 


경제 용어를 쉽게 설명하면서, 또 예를 들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독일전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이 책은 말한다. 경제는 우리가 살아가며 여기저기 스며들어 있다고. 그리고 스며든 경제들을 내 코앞에 끄집어 내 보여주며 명확한 언어로 표현해 준다.


나는 아이와 의논과 토론, 언쟁을 즐기는데.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제나 사회 문제에 대해 아이 눈높이에서, 편파적이기 않게 정보를 전달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고, 또 그 시간이 지나가면 뭔가 아쉽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 책은 경제 부문에서의 아쉬운 부분이나 고뇌했던 부분의 짐을 덜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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