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와 수상한 산타 마을 내 이름은 엘라 3
티모 파르벨라 지음, 이영림 그림, 추미란 옮김 / 사계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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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읽어보는 핀란드 동화 내 이름은 엘라세 번째 시리즈. 세 번째 시리즈이지만 앞의 책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은 엘라네 반 친구들과 선생님이 상품으로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서 시작한다. 하지만 여행 시작부터 일이 생기고 겨우 탄 비행기가 원래 가려던 곳이 아닌 핀란드 북부의 산타마을인 것이다. 그 곳에서 선생님은 산타가 될 수도 있고 엘라를 비롯한 친구들은 요정으로 만들려는 산타가 있는데 여기서 탈출하려는 선생님과 친구들 덕분에 이야기는 유쾌하게 진행된다.

   ‘핀란드하면 떠오르는 것은 좋은 복지, 추위, 그 정도일까? 많이 들어봤지만 낯선 나라 핀란드. 처음으로 읽어보는 핀란드 동화를 통해서 핀란드 북부 마을을 느껴볼 수 있었다. 핀란드에 산타마을이 있고 순록들이 눈썰매도 끌고 다닌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 간접적으로 문화를 느껴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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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는 할 수 있어, 진짜진짜 할 수 있어 - 소피의 감정 수업 3 작은 곰자리 39
몰리 뱅 지음, 최나야 옮김 / 책읽는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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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소피는 채소밭 가꾸는 것을 좋아하지만 수학은 어려워하는 아이이다. ‘난 못해스스로 생각하고 포기하려고 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은 소피 옆에서 자신감을 불어주고 도와준다. ‘아직못했을 뿐 계속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그 말과 함께.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소피는 주변의 도움으로 계속 도전하게 된다.

   아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어른들도 실패를 좋아하지 않고 두려워한다. 하지만 실패할까봐 겁내고 주저하는 것보다 용기 있게 도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 나는 과연 소피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다면 계속 도전할 수 있을지, 내 주변에는 소피의 선생님과 같이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해주는 조력자가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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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하게 평범한 가족에 대하여 - 2017년 내셔널 북 어워드 대상 수상작
로빈 벤웨이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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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보다 많이 개방되었지만 그럼에도 한국 사회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제가 바로 공개 입양 그리고 동성애이다. 학교 수업 시간에서도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해 배우고 있지만 입양과 관련된 부분은 극히 적고, 동성애는 수업에서 다루어지기에는 아직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그 두 주제를 한 가지도 아니고 모두 담고 있다.

   엄마는 같지만 모두 다른 집안에 공개 입양된 그레이스와 동성애자 마야, 그리고 위탁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오빠 호아킨까지, 세 남매가 각각 다른 집안에서 자라다가 처음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세 남매는 떨어져 지낸 시간만큼 끊임없이 부딪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서서히 가족이 되어간다.

   제목처럼 특별하고 평범한세 남매지만 우리 사회에서 이들을 평범하게만 바라봤을까? 자신도 모르게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는 않았을까?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이 보기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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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밥 사 먹는 아이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6
팻 플린 지음, 김호정 옮김, 톰 젤렛트 그림 / 책속물고기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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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게나 특별한 재주가 있는 법이란다.”라는 교장선생님의 말처럼 주인공 매튜는 자신이 무엇을 가장 잘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매점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매튜는 갖고 있는 돈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의 조합을 골라주기 때문에 점심시간만 되면 친구들이 제일 먼저 찾는 친구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가장 뚱뚱해서 어릴 때부터 놀림을 받아온 친구이다. 그런 그에게 놀라운 우연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매튜는 스스로 바뀌려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습관을 한순간에 버리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과거라면 절대 하지 못할 일들도 주변의 도움으로, 그리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해내고 있다.

   할 수 없었던 일을 성공해본 경험이 참 중요하다. 그 경험과 자신감을 토대로 한층 더 성장하고 더 나은 것을 찾아내고 노력하는 시도를 하기 때문이다. 학생들 중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친구가 있는 반면에 쉽게 포기하는 친구가 있다. 이런 친구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경험을 갖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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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난 밤에 그림책이 참 좋아 50
김민주 지음 / 책읽는곰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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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덥다고 찬 음료 잔뜩 마시다가 결국 감기에 걸린 건이가 겨우 잠든 사이, 개구리가 나타나 건이의 열을 식혀주려고 한다. 개구리 혼자만으로는 힘들게 되자 개구리 친구들이 모두 출동하여 건이의 열을 떨어뜨리려고 한다.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 때 아이의 이마 위에 앉아 있는 개구리가 눈에 띄었다. 열이 난 것과 개구리는 어떤 조화인지 색다른 조합이었다.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평소 주인공이 사용하는 물건의 캐릭터인 점이 이 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아이들 옆에 존재하는 애착인형, 혹은 상상의 친구가 힘든 순간에 항상 옆에서 지켜준다고 생각했을 때 아이들은 든든하다고 생각할 듯하다. 나는 어릴 적 내 옆을 지켜주는 소중한 사람은 누구였던지 다시 생각해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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