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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밥 사 먹는 아이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6
팻 플린 지음, 김호정 옮김, 톰 젤렛트 그림 / 책속물고기 / 2018년 9월
평점 :
“누구에게나 특별한 재주가 있는 법이란다.”라는 교장선생님의 말처럼 주인공 매튜는 자신이 무엇을 가장 잘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매점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매튜는 갖고 있는 돈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의 조합을 골라주기 때문에 점심시간만 되면 친구들이 제일 먼저 찾는 친구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가장 뚱뚱해서 어릴 때부터 놀림을 받아온 친구이다. 그런 그에게 놀라운 우연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매튜는 스스로 바뀌려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습관을 한순간에 버리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과거라면 절대 하지 못할 일들도 주변의 도움으로, 그리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해내고 있다.
할 수 없었던 일을 성공해본 경험이 참 중요하다. 그 경험과 자신감을 토대로 한층 더 성장하고 더 나은 것을 찾아내고 노력하는 시도를 하기 때문이다. 학생들 중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친구가 있는 반면에 쉽게 포기하는 친구가 있다. 이런 친구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경험을 갖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