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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난 밤에 ㅣ 그림책이 참 좋아 50
김민주 지음 / 책읽는곰 / 2018년 8월
평점 :
덥다고 찬 음료 잔뜩 마시다가 결국 감기에 걸린 건이가 겨우 잠든 사이, 개구리가 나타나 건이의 열을 식혀주려고 한다. 개구리 혼자만으로는 힘들게 되자 개구리 친구들이 모두 출동하여 건이의 열을 떨어뜨리려고 한다.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 때 아이의 이마 위에 앉아 있는 개구리가 눈에 띄었다. 열이 난 것과 개구리는 어떤 조화인지 색다른 조합이었다.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평소 주인공이 사용하는 물건의 캐릭터인 점이 이 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아이들 옆에 존재하는 애착인형, 혹은 상상의 친구가 힘든 순간에 항상 옆에서 지켜준다고 생각했을 때 아이들은 든든하다고 생각할 듯하다. 나는 어릴 적 내 옆을 지켜주는 소중한 사람은 누구였던지 다시 생각해보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