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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
하세가와 히로시 지음, 조영렬 옮김 / 교유서가 / 2014년 5월
평점 :
@ 철학을 친근하게 접하고 싶다면!
처음 이 책을 읽기까지 나는 엄청난 고민과 생각에 휩싸여있었다. 철학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내가 과연 이 책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컸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더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할 나의 모습을 그려보니 도전할 결심을 굳힐 수 있었다.
철학적인 내용 중 내가 가장 친근하게 느꼈던 부분이 있다. 알랭의 "쓸데없이 머리 싸매지 말고 몸을 움직여!"라는 말은 마치 내게 하는 말 같았다. 내가 2021년 세운 목표 중 하나인 "일단 하자"와 결이 매우 비슷한 그런 생각이 있었다.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할 때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도 앞으로의 방향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늘 일단 시작을 해보는 두둑한 배짱이 가장 필요했었다. 알랭도 나와 비슷한 성향인가? 걱정보다는 몸을 움직이며 일단 겪어보는 그런 마음가짐들이 되게 친숙하고 친구처럼 가깝게 느껴졌다.
한 가지 더 기억에 남는 작품은 리어왕이었다. 리어왕은 평소 유명한 작품인 것은 익히 들었지만, 차마 도전하지 못했던 작품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살짝 맛본 리어왕의 다른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리어왕은 엄청난 명예? 권력을 가졌지만, 그의 어리석음의 모든 것을 하나씩 잃게 된다. 나는 그 안에서 조금 덜 어리석은 삶을 사는 방법을 알 수 있었고, 뭔가 삶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마냥 어렵게만 느꼈던 철학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읽으니 철학 입문자인 나에게도 좀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철학을 알고 싶지만, 선뜻 시작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난 후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을 나도 모르게 찾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