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고 싶다 케이스릴러
노효두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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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싶다면!

 

올해 목표였던 책을 읽어나가면서 가장 고심하고 심혈을 기울이는 단계는 책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노래 듣기, 드라마 보기가 나의 상황과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는 것처럼 책 역시 그렇기 때문에... 나는 처음 도전하는 장르의 소설이라 낯을 가리진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 반, 관심 있었던 추리라는 분야에 설렘 반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었다.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이용하여 다양한 실종사건을 해결하는 고탐정(고남준), 16년 동안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상훈 이 두 사람이 이야기를 끌어주는 중심인물이다. 어느 날 정상훈에게 걸려온 고탐정의 전화 한 통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처음 고탐정이 딸의 실종사건을 해결해 준다고 제안했을 때, 그는 경계하며 고탐정을 믿지 못했다. 하지만 딸을 찾고자 하는 간절함이 더 컸던 상훈을 고탐정을 믿어보기로 결정하게 된다. 나라면 낯선 고탐정에게 그런 제안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불안함이 더 커 사건을 맡길 수 없었을 텐데...(어쩌면 간절함을 느껴보지 못해서 그런 건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고탐정은 여러 용의자를 찾았고, 사건에 대해 정상훈이 알지 못했던 정보들도 많이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탐정이라는 직업이 합법적이지 않기 때문일까? 많은 사건과 사고들도 생기고 말았다. 나는 사건과 사고, 용의자들에게 행해진 폭력들이 과연 정당방위로 볼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생겼다. 나는 아무리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 해도 그들 역시 인간이기에 갖는 권리를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설 속 상황들이 조금 많이 불편하기도 했다. 나는 다른 독자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해졌다.

 

나는 평소 추리와 다양한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것에 흥미가 있었지만, 책으로는 선뜻 도전하지 못했다.(인물들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복잡할 것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더 많은 추리소설에 도전하고 싶어졌다. 다양한 관점에서 상황을 볼 수 있지만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나와 같은 상황의 추리소설 입문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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