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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전 15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 아이의 정서가 몰라보게 안정되는 즐거운 교감 육아
이영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4월
평점 :
아이의 정서를 위한 잠자기 전 15분 활용기.
만24개월이 되어가는 우리아기.
늘 자기전에 의식을 치룹니다.
모모(인형)을 데리고 잠자리에 누워 책을 4-5권정도 읽고 엄마와 눈맞춤을 하다보면 어느순간 숨소리만 들리게 되죠.
꽤나 잠을 잘 자는 아이인데, 언젠가는 12시까지 안자고 노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런경우에는 늘 잠자기 의식이 없어 아이가 잠잘 타이밍을 놓친경우였죠.
잠자기전의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는것을 알아, 그 시간을 아이와 책을 읽어주는데 주로 썼어요.
특별히 이 책이 궁금했던것도 잠자기전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무엇을 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서였어요.
이책은 잠자기 15분뿐만 아니라, 아이와의 정서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어떤 놀이방법이 있고, 또한 아이의 기질에 따른 부모의 대응방식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육아서적의 획일함을 지양하고 아이에 따른 육아방식이 맞다고 말하며, 훈육역시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하고 있어요.
요새 24개월 들어선 아이에게 훈육하는 방식을 고심하고 있던터라, 말에 확 와닿았어요
보통 훈육이라하면.. 아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고 부모는 엄격한 표정으로 아이를 혼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훈육은 가르치고 혼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해요.
아이의 행동을 보고 행동에 대한 옳고 그름을 알려줄 뿐, 인격적인 훈육은 별도로 하지 않는거죠.
ACT기법으로 마음읽기->주의주기->대안주기 로 아이의 마음을 만져주는거예요.
그 밖에 결과보다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놀이, 아이와 스킨십을 통한 놀이, 충분한 대화놀이, 이야기놀이 등 오전부터 잠자기15분전에 해야할 놀이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제시해주는 친절한 책이예요. 소장할 가치가 충분히 있죠^^
늘 착각하는 것중 하나, 지금 아이의 나이가 몇살이더라...
아이의 연령, 아이의 상황보다 내 입장에서 아이를 이해하려고만 했던게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