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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임레 케르테스 지음, 박종대, 모명숙 옮김 / 다른우리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생과 사의 경계를 15살 소년의 차가운 시선으로 관찰한 작품.
서술자의 냉소적인 관점은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의 비참한 현실을 절감할 수 있게 한다.
작가 자신의 아우슈비츠 체험을 바탕으로 씌여졌다는 이 작품은 수용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으로 작가는 2002 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작품에 이어서 '좌절' (1988) 과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1990) 을 발표함으로써 운명 3부작을 완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