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젠 내 시간표대로 살겠습니다 - 나만의 리듬으로 주인공이 되는 삶의 기술
미카엘라 청 지음, 김정혜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8월

#이젠내시간표대로살겠습니다
#미카엘라청

나는 내향적이다. 말하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편하고 좋다. 사람들이 많고 시끄러운 곳에 가면 피곤하고 기가 빨리는 기분이 든다. 카페도 사람 많을 때는 잘 가지 않고 조용한 아침 시간에 주로 간다. 여럿이 같이 여행을 가는 것보다 혼자 다니는 것이 편하고 좋다.

이 책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가이드이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기 성찰을 좋아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속도는 다소 느려도 더욱 집중적인 방식으로 소통한다. 혼자만의 시간, 즉 고독은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아주 큰 의미가 있다. 고독은 우리의 건강과 행복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에너지를 충족하려면 이 시간이 꼭 필요하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며, 극단적으로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그들을 우울증 초기 증세라고 생각한다.

조용하고 민감한 영혼을 가진 이들에게 고독은 각자의 내면세계와 하나로 묶어주는 금실이다. 수많은 생각의 우주에서 점들을 연결해 별자리를 완성하려면 조용한 시간이 필요하다. 내향적인 사람의 에너지는 고저를 반복하는 사이클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에너지 주기에 순응하며 일할 때 최고의 아웃풋을 낸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여지 없이 내향적인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 자신을 잘 아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책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외향성의 가면을 벗고 조용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