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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여행자에게 - 여행을 마친 뒤에야 보이는 인생의 지도
란바이퉈 지음, 이현아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돌아온여행자에게
#란바이퉈
무서운 것은 현실이 아니라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자기 자신이라는 걸.
무서운 것은 미래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는 자기 자신이라는 걸.
무서운 것은 실패가 아니라 넘어지고 실패한 적 없는 자기 자신이라는 걸.
삶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영원히 자기 자신이다.
장거리 비행을 할 때면 푸른 하늘이 철학자처럼 누언가를 말해주었고, 버스 여행에서는 차창 밖 대자연의 변화가 무언가를 가르쳐주었다. 이런 배움은 과거 우리가 해왔던 지식 흡수와 다르다. 눈으로 볼 수 있는 문나가 귀로 들을 수 있는 말의 형태도 아니다. 이때의 세계는 침묵이라는 언어로 여행자와 소통한다.
어렸을 때는 굴복하거나 머리를 숙이면 절대 안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여행을 해보고 나서야 알았다. 굴복이 반그시 패배는 아니며 머리를 숙이는 일이 곧 자기 비하는 아니라는 걸. 육상선수는 출발 전 몸을 숙이고 준비해야 더 빨리 달려나갈 수 있다. 머리를 숙여야 겸손함을 배우고 더 나아가 열매를 줍는다. 세상의 모든 열매는 땅으로 떨어지니깐.
여행이 그저 시간 낭비일까? 그렇지 않다. 차분해지는 것을 배워야 뭐든 차분하게 배울 수 있다.
가능하다면 청춘일 때 미쳐봐야 한다. 인생에 미쳐야 영혼이 날아오른다.
나이와 용기 따위는 생각하지 마라! 나이 핑계 대지 말고 지금 떠나라!
스스로 배우는 것이 학교 공부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두려울 때 다른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읽으면 용기를 얻을 수 있다.
< 세상이 나에게 가르쳐준 11가지 >
1.꾸준히 전진하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어쩌면 우리는 목적지에 도착하는 데에만 급급한 것인지도 모른다.
2.정말 행복한 사람은 삶의 모든 순간을 충분히 즐기는 사람이다.
3.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기를 지킨다.
4.세상과 공감한다.
5.기존 세계에서 새로운 세계를 찾는다. 구세계를 파괴해야만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건 아니다. 구세계의 수로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세계의 물을 흐르게 할 수 있다.
6.일에서 즐거움을 찾고 스스로 열정을 북돋운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여행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