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 앤 넘버스 - 숫자에 가치를 더하는 이야기의 힘
애스워드 다모다란 지음, 조성숙 옮김, 강병욱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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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앤넘버스
#애스워드다모다란


우리는 주식투자를 할 때 그 기업과 관련된 숫자(수치)를 참고한다. 그 회사의 매출액이 얼마나 증가할지, 영업이익은 얼마나 증가할지, PER은 얼마인지 등등… 왜냐하면 숫자가 가장 과학적이고 객관적이며 정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숫자만으로 기업에 대한 완벽한 분석을 할 수 없다.

일례로 지난해 37만 대밖에 판매하지 못한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000만 대를 넘게 판매한 도요타를 넘어선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일론 머스크라는 CEO가 기존에 이뤘던 혁신적 이미지와 가까운 시일 내에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해 자동차 업계를 새로 재편할 것이라는 그럴듯한 기대(스토리)가 투자자들의 마음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뉴욕대 경영대학원 재무학 교수이자 기업 가치평가의 최고권위자인 다모다란 교수(저자)는 아마존, 구글, 애플,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성공한 기업의 사례를 분석하여 '숫자'를 넘어서 투자 가치를 더하는 ‘이야기의 힘’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사업 활동에서 스토리는 매우 중요하다. 스토리를 이용하면 기업은 투자자, 고객, 직원들과 순수한 사실이나 숫자만 가지고는 절대로 힘든 수준의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49~50쪽)

“스토리가 관계를 만들고 기업에 쉽게 남게 한다면 숫자는 사람들을 설득한다. 숫자는 정교하지 않은 스토리도 정밀하도록 느끼게 만들며, 불확실성을 다뤄야 할 때에도 숫자를 보고 판단하면 마음이 놓이게 된다.” (71쪽)

저자는 숫자가 없는 스토리는 동화에 불과하고, 스토리가 받쳐주지 않는 숫자는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즉, 스토리 없이는 기업 가치를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투자를 할 때는 물론이고 성공적인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라도 신뢰할 수 있는 '비지니스 스토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 스토리는 현실적이며 실현 가능한 것이어야 하며, 필요시 수정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어떠한 스토리도 영원하지 않으며, 어떤 가치평가도 항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내러티브(이야기)와 넘버스(숫자)는 상호 보완적 관계다. 저자는 “경영인들은 투자자와 직원, 고객을 끌어들이고 성공적인 사업을 영위하려면 비즈니스 스토리를 체계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다. 가치투자를 공부하는 독자들에겐 “스토리와 숫자의 중간다리를 읽어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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