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 즐겁게 시작하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허유정 지음 / 뜻밖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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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무해한사람이되고싶어
#허유정

현대인들은 정말 많은 쓰레기를 생산?한다. 우리가 먹는 각종 음식 포장지부터, 사무실 폐기물, 가정에서의 생활쓰레기까지… 온통 쓰레기들이 넘쳐난다. 재활용을 한다고는 하지만 소각 혹은 매립되는 쓰레기의 비중이 전체의 39%에 불과하다고 한다. 음식물이나 종이는 썩기라도 하지만 플라스틱은 500년 동안이나 썩지 않는다고 하는데, 나중에 닥칠 환경 재앙을 어떻게 감당할지… 실제로 그 재앙이 현실화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해안에도 많은 수산물들이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되었고, 백사장의 모래에도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플라스틱의 유해성을 인식하고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1인이다. ‘제로웨이스트(zerowaste)’란 생활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부득이 발생한 쓰레기는 재활용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하는데, 저자는 우리의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미니멀한 라이프 스타일을 실천하는 팁을 알려준다.

저자는 여유가 없고 바빴던 직장인 시절 비닐과 플라스틱에 담긴 가공식품을 자주 먹었는데, 그로 인해 가슴에 물혹이 생기고 염증도 악화되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현대인들이 이유 없는 통증과 많은 병에 시달리는 것이 어쩌면 플라스틱 용기의 무분별한 남용 때문일지도 모른다.


“비닐과 플라스틱에 포장되지 않은 음식을 고르며, 서서히 독소가 빠지듯 조금씩 몸은 건강해졌다. 플라스틱이 아닌 자연 소제가 많아지며, 집 안 분위기는 더 따뜻하고 편안해졌고, 쓸데없는 물건이 줄어들며 내 곁에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걸 채울 수 있는 공간과 여유가 생겼다.”(16쪽)

맞다. 쓰레기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쩌면 꼭 필요한 소비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 책을 읽고 당장 쓰레기를 줄여야겠다고 마음을 가지기만 해도 바랄게 없다고 말한다. 분명 우리의 조그마한 관심과 실천이 환경을 살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저자의 조언처럼 무리하지 말고 오늘부터라도 ‘할 수 있는 만큼, 즐겁게’ 쓰레기를 줄이는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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