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1
조금산 글.그림 / 더오리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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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처음 읽어봤는데, 아주 흥미로웠다. 뭐랄까 영화를 읽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암튼 새로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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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소개해 보면 고등학교를 중퇴한 '고택일'과 '우상필'이 이 두 18세 소년이 주인공인데, 고택일은 엄마의 잔소리와 폭력을 이기지 못해 가출을 한다.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가고 싶지만 돈도 없어 무작정 터미널로 가서 원주행 버스를 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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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에서는 고택일은 원주의 중국집에서, 우상필은 대부업에 발을 딛이면서 서서히 적응을 해나가나는 과정을 그린다. 읽는 내내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에 적응 못하고 방황하던 친구의 모습도 떠오르기도 했는데, 그들이 왜 방황했는지...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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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폭력은 사회폭력으로 전염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안타까웠고, 우리 사회가 소외된 사람들에 대하여 좀 더 관심을가져야 할 것 같다. 3-4편도 곧 나온다는 데 어서 빨리 읽고 싶다. 그리고 영화도 개봉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연출을 했는지도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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