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돈 공부 골든타임 - 현직 교사가 전하는 우리 아이 '슈퍼리치 만들기' 부자 선행학습 필독서 초등 적기 교육 시리즈 1
윤지선 지음 / 더디퍼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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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의 시작은 ‘돈’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는 것」 _p12

#초등돈공부골든타임

#윤지선

#더디퍼런스

저자는 가난이 대물림되는 이유를 ‘부모의 금융문맹’ 때문이라고 단언하면서 글을 시작한다.

이어서 질문 폭격을 퍼붓는다.

·당신은 경제적 자유인인가?- 아니요

즉, 일하지 않아도 내 삶이 지금처럼 유지되는 삶을 살고 있는가? - 아니요

·당신은 오늘 새로운 돈벌이 수단을 찾기 위해 얼마나 공부했는가? - 음.....

·당신은 자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해 어떤 목표를 세웠는가? - 주니어 펀드(신랑이 함)

·당신의 가정은 자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해 어떤 목표를 세웠는가? - 음.....

·마지막으로 당신은 자녀에게 경제 공부를 시킬 수 있는 현명한 부모인가? - 아마도...? 」 _p9

아이의 경제 교육에 대해 이미 잘 실천하고 계신 몇 분을 제외하면 처음부터 조금 언짢아지거나

아이를 잘 못 가르치고 있다는 자책감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살짝 언짢았다. 나는

굳이 따지자면 ‘금융문맹’ 쪽이기 때문이다. 자기 아이가 ‘경제적 유목민’으로 살길 바라는 부모는

없다. 나 역시 아이들이 ‘경제적 자유인’이 되어, 경제적 여유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는 삶을 살길

바라므로 약간의 ‘언짢음’ 따위는 넣어두기로 했다.

평소에 나누는 삶과 의미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는 하면서도 ‘돈’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 편이다.

따지고 보면 우습기도 하다. 뭐가 있어야 나눌 것 아닌가? 돈만 많은 부자가 아닌 ‘선한 부자’가 된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돈은 행복의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요조건’이라는 저자의 말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돈 공부를 시켜야 할까?

내 아이 경제 천재 만들기 첫걸음은 ‘너는 아직 어리니 돈을 모을 수 없어’라며 암묵적으로 낙인하지 않고,

영수증을 함께 살펴보는 것, 소비가 필요한 때와 불필요한 때, 저축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는 가정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part 2~6에서 ‘돈 잘쓰는 아이로 키우기, 소비/ 돈 잘 모으는 아이로 키우기, 저축과 투자/ 돈 가치 있게 쓰는

아이로 키우기, 기부/ 바로 실천하는 우리 집 경제 교육’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두 가지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아직 아이들 용돈을 따로 주지 않는다. 아이들이 딱히 밖에서 간식을 사 먹을 시간과 이유가 없고,

학교에서 필요한 소소한 학용품들은(요즘은 학교에서 많이 준비해주기 때문에 큰 돈 들일이 없다)필요할 때

같이 사러 간다. 꼭 갖고 싶은 것은 생일, 어린이날, 크리스마스를 이용해서 받도록 유도하고,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면 그 물건의 가치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같이 고민한 뒤에 사주거나 명절 용돈에서 저축하고

남겨둔 돈을 활용하게 한다. 용돈이 필요 없지만 스스로 돈을 관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늘 해왔는데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했었다. part4에 <용돈으로 경제 교육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고 용돈계약서

양식도 수록되어 있어 매우 유용하다.

또 한 가지 유용한 내용은 ‘아이와 함께 시작하는 해피코인 프로젝트’이다. 아이는 책만 읽어도, 숙제를 해도,

휴대 전화를 안 봐도, 운동을 해도, 정리정돈을 해도 해피 코인을 획득할 수 있고 해피 코인을 모으면 코인 1개당

10분 휴대 전화를 보는 등 다른 좋아하는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우리 집 문화에 맞게 조금씩 내용을 수정하여

잘만 활용한다면 아이의 생활습관을 잡아주면서도 경제활동 예행연습도 되는 일거양득의 기회가 될 것이다.

「아이들이 소비를 위한 돈에 집중하지 않고 평생을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삶을 살기 위한 ‘돈’에 대해 공부했으면 한다.

또, 돈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부자가 되어야 남을 돕고 세상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선한 생각을 키워나가길

바란다.」 _p13

저저의 바람처럼 된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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