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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은 어떻게 폭발할까? - 뒹굴며 읽는 책 ㅣ 과학, 재미있잖아! 2
자크-마리 바르댕제프 지음, 방자맹 스트리클레 그림, 이효숙 옮김 / 다산기획 / 2011년 10월
평점 :
<방사능이 도대체 뭘까?>에 이어 두 번째 과학 시리즈로 출간된 <화산은 어떻게 폭발할까?>는 기본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유머와 정보가 골고루 배합된 알찬 도서라고 생각된다. '화산'하면 누구나 궁금해 할 전반적인 질문과 아이들이라면 한 번씩은 해봄직한 기막힌 질문, 그리고 세계 다양한 화산의 과거, 현재, 미래 이야기까지 가득 실려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직접 아이들과 함께 화산 이곳저곳을 탐험한 뒤에 쓴 책이라 그런지, 마치 독자인 나 역시 그들과 함께 화산 탐험을 하고 있다는 생생한 기분으로 책을 바라볼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은 아이들이 직접 화산 실험을 해볼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신선하다. 눈으로만 이해해 나가는 일이 버겁거나, 혹은 화산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참을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집이나 학교에서 간단하게 화산과 마그마 저수지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배려한 책 안의 코너는 분명 아이들이 화산을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화산은 어떻게 폭발할까?>는 아이들에게 과학 현상의 기본 개념을 바르게 이해시키고, 나아가 무럭무럭 샘솟는 궁금증을 알차게 충족시켜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